매일성경묵상나눔

가르치고 보여주고, 보여주고 가르치고

by PastorKang posted Dec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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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고 보여주고, 보여주고 가르치고”

 

좋은 습관은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최고의 유산 중의 하나이다. 자녀가 스스로 하나님을 구하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습관, 다른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며 섬기는 습관, 선 줄로 착각하지 않고 겸손과 온유한 자로 살아가는 습관, 자기를 돌아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돌아보아 세워주고 살리는 습관, 꿈을 꾸고 꿈너머꿈을 위해 살아가는 습관,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책을 읽고 적용하는 습관과 같은 좋은 습관을 물려 줄 수 있다면 그 부모는 성공적인 자녀 교육의 모델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 좋은 습관을 유산으로 물려준다는 것은 부모가 그런 삶을 살아가고 그리고  살아낼 때 가능하다. 그런 습관은 이론적으로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실제로 보고 경험하고 그것이 좋다는 것을 깨달을 때 그것을 선택하고 훈련하며 자신의 삶의 인격으로 만들어간다.

 

책을 읽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책을 읽고 적용하는 습관은 국어, 영어를 비롯한 자녀들의 공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글을 읽고, 그것의 의미를 파악하고 적용하는 것이 국어, 영어 시험의 문제이다. 그 과목들은 읽고 이해하는 능력의 대한 시험이기 때문에 책을 읽고 적용하는 습관은 성적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물론 성적 상승의 목적으로 책 읽기를 접근하지는 않는다. 책 읽기에 흥미를 갖고, 습관이 되면 그것을 통해 삶의 인격이 성숙한다. 성적 상승은 부수적으로 뒤따르는 열매이다.

 

그런데 그 책 읽기와 같은 좋은 습관은 가르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가르치며 동시에 보여주어야 한다. 부모가 책을 읽고 인격이 성장하고 삶에 적용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밥상머리에서 서로 읽고 있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는 것이다. 자녀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넘치도록 반응을 해주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각각 읽을 책을 선택해서 2박 3일 리딩 트립(Reading trip)을 떠나보는 것이다.

 

책읽기 뿐만 아니라 좋은 습관들을 유산으로 물려 주기를 원한다면, 이론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론 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고, 좋은 습관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혹 부모가 그런 좋은 습관에 익숙하지 않다면, 자녀와 함께 그 습관들을 만들어가면 된다. 그러면 그 일이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해서 얻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가치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를 만들었던 방법이 바로 그러했다.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겸손의 왕, 예수 그리스도는 ‘가르치고 보여주고, 보여주고 가르치고’의 반복을 통해 예수 닮은 제자를 세워갔다. 그것이 오늘 내가 성장하는 길이고, 세워가야 할 길이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리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슥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