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진실한 사람이고 싶다. 언제나 진심으로 그리고 진실하게 살아가길 원한다. 아직 진실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연약한 부분이 있기에 그런 소망을 품는다. 모든 사람에게 진심을 다 보일 순 없다. 그러나 진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진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진실하게 대하지만,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저 가장 가깝고 신뢰할 수 있는 이에게 그 마음 중심을 나누고,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갈 수밖에 없는, 그런 경우들이 있다.
서로 다른 가치의 색안경을 낀 채 바라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마음을 설득하고 얻을 순 없다. 그래서 같은 색의 안경을 쓴 사람들을 더 많이 모아 더 강한 세력을 만들고자 한다. 분명히 같은 색의 안경을 쓴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다른 색의 안경으로 바꿔 낀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어떻게 소중한 가치와 신념이라고 확신 했던 그 안경을 쉽게 바꿔 쓸 수 있을까? 가짜 가치와 가짜 신념이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겁한 선택이었을까?
그렇게 연약하고 비겁한 자신을 믿고 의지하기 보다 언제나 변함없는 하나님에게 인생을 내어맡긴다.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낀 안경 그리고 상황에 따라 바꿔꼈던 안경들을 벗고, 그저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에게 나아간다. 어떤 꾸밈도 없이 진실하게 그분 앞에 선다. 저 깊이 감추었던 질투와 시기, 더 큰 힘을 갖고 싶은 욕심과 야망, 인정과 자랑하고 싶은 교만을 그대로 펼쳐낸다. 하나님을 이용해 무엇인가 해 보려 했던 교만과 어리석음을 깨뜨린다. 단순한 쇼가 아닌 진심과 진실한 삶으로 회개한다. 그렇게 마음이 가난하고 깨끗한 자로 날마다 거듭나야만, 진실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신 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