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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제자의 삶

by PastorKang posted Dec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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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제자의 삶”

 

어린 아이와 여행을 할 때에 힘들어 하는 이는 어린 아이가 아닌 부모이다. 어린 아이는 힘들면 자면 되고, 배고프면 먹으면 된다. 어린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한다. 그러나 부모는 자신이 원하는 것만 할 수 없다. 아이가 힘들면 안아주어야 하고, 아이가 배고파서 울면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를 먹이고 돌봐주어야 한다. 그러니 어린 아이와 함께 여행하면 힘들어 하는 이는 부모이다. 그러나 그 어린 아이가 부모보다 더 크게 자라서 여행을 함께 할 때면 상황은 달라진다. 부모는 아이로 인하여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아이의 배려와 섬김으로 여행은 평안하고 풍성해진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내려놓고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필요를 먼저 보고 그것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성장하는 것은 적응력을 높여가는 것과 비례한다. 자신의 것만 추구 해서는 결코 적응력을 배울 수 없다. 자신을 내려놓고 다른 것들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적응력을 배울 수 있기에 적응력의 성숙은 성장과 같은 의미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도 그렇다.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그 하나님의 마음에 순종 할수록 믿음과 사랑도 성장한다. 하나님에 대한 앎이 커질수록 믿음과 사랑은 성장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것에 순종 할수록 믿음과 사랑이 실제로 나타난다. 그 믿음과 사랑의 최고 절정은 자기를 낮추고 죽기까지 복종하여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은 것처럼 나도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사랑하기 고통스러운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절망 중에 잠잠히 십자가를 바라보며 견뎌내는 것이다. 낮은 곳에서 겸손히 섬기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삶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