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오직 예수 뿐임을 보게 한다

by PastorKang posted Jan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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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예수 뿐임을 보게 한다”

 

사람을 만나는 이유가 무엇인가? 보통은 어떤 필요를 채우거나 반대로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 만난다. 어떤 사람을 따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보통 그 사람을 존경하여 그로부터 배우거나 얻을 수 있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에 따르곤 한다. 항상 그런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의 경우는 그렇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해 주는 사람, 나의 필요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혹은 반대로 내가 그런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스스로 성장하고 존재감을 갖을 때 만남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렇게 서로의 필요를 공감하다 보면 신뢰의 관계가 쌓여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진정한 관계에서는 한쪽만 일방적으로 필요를 채우거나 성장하지 않는다. 함께 채우고 채워주고, 함께 성장한다. 다음세대 아이들을 양육할 때나 제자훈련을 할 때면 가장 많이 은혜를 누리고 성장하는 것은 아이들 혹은 훈련생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리더 자신이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안다. 비록 과정이 쉽지 않기에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놀라운 은혜와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그들이 누리는 은혜와 기쁨을 바라볼 때, 얼마나 사랑스럽고 좋은지 말로 표현할 수 없어 기쁨의 눈물을 흘릴 때가 많다. 내가 주님을 따르며 주님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때, 주님도 그렇게 기쁨을 이기지 못하며 어쩔 줄 몰라 했을 것이다. 내가 일을 잘해서, 엄청나게 성장해서가 아니다. 그저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기에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완벽하지 않고 여전히 부족하거 어설프고 실수도 많다. 그럼에도 그 마음 중심이 주님을 향해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분은 기쁨을 이기지 못해 즐거이 춤을 춘다. 처음에는 나의 필요와 만족을 구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갈수록 그저 함께 동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기뻐한다. 그곳에 이르기까지 주님은 참 오랜 시간을 참고 기다렸다. 내가 주님을 기다렸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마저도 주님은 내가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처음부터 100퍼센트 순전한 동기로 따르지 않았다. 그래도 주님이 그것 때문에 나를 버리거나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기다리며 깨닫게 하고, 순전한 동기와 믿음으로 주님만을 따르도록 인도한다. 오직 예수 뿐임을 보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한다.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마 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