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적은 믿음이지만 예배자로 선다

by PastorKang posted Feb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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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믿음이지만 예배자로 선다”

 

믿음이 많아서 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아니다. 믿음이 강해서 힘든 여정을 견뎌내는 것은 아니다. 믿음이 좋아서 사용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럴만한 탁월한 믿음과 믿음의 순종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그저 어떨결에 순종하고, 할 수 없이 순종하고, 적은 믿음으로 간신히 순종할 뿐이다. 때로는 믿음이 이렇게 연약한데 어떻게 사역을 감당 하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그런 연약한 종을 통해서도 역사하는 것을 보면, 그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때문이다. 자신에게서 역사가 일어날만한 것을 찾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역사가 일어나는 현장에 있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일하는 것이 확실하다. 오히려 잘 준비했다고 생각할 때, 자신만만할 때에 실패하는 것을 보면, 내게 능력 주는 분이 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다. 믿음의 역사는 언제나 깨끗한 마음에서 출발한다. 한없이 연약하고 부족할지라도 주님이 사용할만한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 되었다면 그분의 뜻대로 언제든지 쓰일 수 있다. 놀라운 기적의 경험을 수없이 많이 했던 제자들은 종종 주님에게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는 말을 들었다. 주님은 그런 제자들을 포기하기는켜녕 사랑했고, 그들이 깨닫고 순종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하나님은 동일한 사랑으로 도전하고 기다리며 온전한 순종의 자리로 인도한다. 내가 소원을 이루기 위해 기다렸던 시간과 비교할 수 없는 훨씬 더 많은 기다림의 사랑으로 인도한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유일한 구원자이고, 주님이고, 능력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살아가기를, 그 기다림의 사랑으로 인도한다. 그 믿음의 고백과 순종은 말씀과 기도와 찬양 가운데 임재하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예배의 삶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깊은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진정한 사랑의 고백과 순종이 일어나겠는가? 그런 척만 할뿐이지, 주님은 다 안다. 언제까지나 가짜 옷을 입고 거룩하고 신령한 흉내를 낼 순 없다. 그 삶이 얼마나 무겁고 두려운가? 아니 익숙해져서 무뎌지고 별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 하나님이 임재와 영광이 가득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그곳에서 다 쏟아내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두려움과 불편함과 원망과 절망을 내어쫓아야 한다. 그저 있는 모습 그대로, 믿음이 적은 모습 그대로, 의심이 섞여 있는 상태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가 토로하고 그 사랑으로 덧입어야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매일의 삶에서 무기력과 헛된 욕망을 이길 수 있는 길은 하나님 안에서 예배하는 삶의 회복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설교자, 사역자가 아닌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예배하는 그런 예배자의 회복이 일어나야 한다.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적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거싱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마 16: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