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갈대지팡이를 의지하고 있는가?

by PastorKang posted Aug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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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지팡이를 의지하고 있는가?”

 

어린 아이들이 노는 모습만 보아도 미소가 절로 난다. 그들의 어설픈 말과 행동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소리내어 웃는다. 그들의 삶은 부모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부모의 수고를 만들어내지만, 그래도 그 존재 자체로 인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어린 아이들은 힘겨운 인생을 뛰어넘게 하는 기쁨 충전소다. 그 존재 자체를 바라보기만 해도 기쁨과 행복이 충전된다. 어린 아이들은 어설프지만 부모를 도와주려 한다. 자기 몸보다 더 큰 청소기와 걸레를 잡고 청소하는 흉내를 낸다. 청소가 제대로 되겠는가? 청소는커녕 오히려 청소에 방해가 된다. 부모가 하면 더 빨리, 더 깨끗하게 끝낼 수 있는데 부모는 그저 아이들의 어설픈 청소를 바라보기만 해도 만족한다. 아이들의 기쁨이 부모의 기쁨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이 청소년, 청년으로 그리고 어른으로 성장한다. 지식과 경험이 많아지고, 육체와 생각도 성숙하고, 부모의 도움 없이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렇게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는 감사와 감격 그리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아이들을 향한 부모의 마음은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과 두려움에서, “잘 할 수 있겠다.”는 신뢰로 바뀐다. 모든 것을 다 잘 하고 있어서, 탁월한 실력을 갖춰서 그리고 문제가 없어서 신뢰하는 것이 아니다. 그 아이들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여전히 문제가 많은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신뢰할 수 있다. 그것은 처음부터 변함없는 원칙이었고, 인생의 마지막까지도 변함없는 믿음이다. 부모는 물을 주고, 땀을 흘리며 가꾸지만, 자라게 하는 이는 하나님이다. 그들의 인생의 주인은 부모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그들은 부모의 인생 가운데 맡겨진 사명 가운데 하나이다. 그 사명은 언제든지 흔들리고 무너질 수 있는 갈대지팡이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원한대로 말하면 이루어지는 마법지팡이도 아니다. 그것은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의 지팡이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의 지팡이다. 하나님의 주인됨을 잃고, 세상의 가치를 따라가는 것은 갈대지팡이를 의지하는 것과 다름없다. 갈대지팡이를 가지고도 잘 나갈 수 있으나 그것은 영원하지 않다. 갈대지팡이를 가지고 잠시 세상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도, 하나님은 그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 학벌, 직장, 돈, 명예, 권력을 사랑하면 그것들의 노예가 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의 지팡이를 의지하면 그것들을 다스릴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나타내는 선한 도구들로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의 의지가 되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족속은 돌이켜 그들을 바라보지 아니하므로 그 죄악이 기억되지 아니하리리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정복하리라” 겔 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