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름”
어떻게 하면 나쁜 습관을 제거하고 선한 습관으로 채울 수 있을까? 이전의 실패했던 방법으로는 새로운 일이 일어날 수 없다. 안타까운 것은 실패했던 동일한 방법을 열정적으로 반복하면 언젠가는 변화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이다. 왜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데 실패 했는지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분석이 있어야 한다. 그것에 대해 숙고 할 때, 실패의 원인은 단순히 표면적인 것이 아닌 내면적인 문제가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나무가 열매 맺는 것이 눈에 보이는 나무의 가지와 잎사귀에 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땅 속의 뿌리에 있다는 것을 알아간다. 그러니까 어떤 행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습관은 생각과 그 생각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가치와 가치 기준에 영향을 주는 세계관에 있다. 그러니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생각과 가치 그리고 결정적으로 근본적인 세계관의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가 일어나야 한다. 새로운 변화는 나쁜 습관을 형성했던 생각과 가치와 세계관을 더 이상 의지하지 않고 버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더 이상 그것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버릴뿐만 아니라 그곳으로부터 떠나야 한다. 그리고 빈 공간에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생각과 가치와 세계관을 채워넣는 것이다.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인가? 이것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면 기대하고 실행에 옮겨봐야 하지 않겠는가. 여기서 가장 중요한 팁이 있다. 그것은 믿음의 사람에게 있어서 이 일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마치 인생의 산전수전을 다 겪고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는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 예배하라. 너에게 복을 주겠다. 네 이름을 야곱이 아닌 이스라엘이라 부르겠다.”고 말씀한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수많은 경험들, 지식들, 지혜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들어갈 때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한 번의 극적인 은혜의 경험으로 끝날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그리고 매일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갈 때, 날마다 새 이름에 합당한 좋은 습관들을 만들어간다.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창 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