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누군가의 기쁨이 되길 원한다면

by PastorKang posted May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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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기쁨이 되길 원한다면”

 

누군가의 기쁨이 되기를 원한다면,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 원하는 바와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열정을 다하다면 정말 어색할 수 있다. 그 정성과 열정은 귀하고 소중한데, 원하는 바와는 상관없이 갈 때에는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럴 때에는 그 정성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면서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해 줄 필요가 있다. 그러면 방향을 잘 맞추고 기쁨은 배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소통이 잘 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방향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조금은 불편할 수 있어도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 불편한 과정을 잘 견디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난다. 바로 알고, 바로 섬기고, 바로 행할 수 있는 길은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다. “내 마음 알지?” “알긴 뭘 압니까?” 대부분은 말을 하고 표현을 해 주어야 알 수 있다. 말하고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야 소통은 깊어지고 공감은 높아지고, 삶의 질도 상승한다. 한 개씩 나이가 쌓여지면서 그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나는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은 말을 한다. 그러니 아내와 아이들이 더욱 사랑스럽다. 그 존재만으로 기쁨이고 감동이다. 재미가 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도 그렇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을 알아야 그분의 기쁨이 될 수 있다. 처음부터 잘 할 순 없다. 그런데 점점 소통에 익숙해지면 그분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고, 기쁨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발견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처음부터 명확 했다.”는 것이다. 정직하게 행하는 것, 공의를 실천하는 것,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남의 허물을 비난하지 않는 것,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행하는 것, 이웃을 비난하지 않는 것, 하나님을 섬기듯 사람을 섬기는 것, 이자를 받기 위해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것, 뇌물을 받지 않는 것, 뭐 이미 알고 있는 상식과 같은 진리들이다. 물론 특별한 경우, 모두 선한 것들인데 그 중에서 어느 하나를 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지만, 일상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이미 정확하게 밝혀져 있다. 그러니 일상에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은 이런 상식적인 진리들에 충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충성의 삶의 내용을 가지고 주님과 이야기 하며 토론하고 반성하고, 뭐 그렇게 소통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위기 상황, 고통 중에 있을 때에는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고, 때로는 잠잠히 견뎌내며 기다리는 것이다. 한 방에 위대한 일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꾸준한 충성이 위대한 일을 만들고, 하나님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한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시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