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리더의 사명

by PastorKang posted Jun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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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사명”

 

무엇이든지 감사함으로 자유롭게 먹을 수 있고, 무엇에든지 감사함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나는 자유해!”라고 외치며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것이 거짓된 것이나 악을 행하는 것이나 혹은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모든 것을 다 먹을 수 없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는 이들도 있다.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어떻게 되겠는가?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옳고 그름의 문제라면 문제 해결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서로 다름의 문제이다. 가치의 차이와 우선순위 혹은 삶의 경험과 지식의 다름에서 오는 것들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서로 자신이 최선이고 옳다고 강하게 주장한다면 분명 갈등이 다툼으로 이어지고 결국 깨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진리의 문제, 인생의 소중한 가치의 문제라면 그것은 타협이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는 먹는 것, 입는 것, 무엇을 먼저할 것인지에 대한 순서, 무게 중심의 문제 등과 같은 속도와 형식에 관한 것이라면 대화와 공감을 통해 문제 해결을 찾아갈 수 있다. 이런 속도와 형식의 문제를 생명의 문제로 착각하고 고집하는 것을 내려놓고 상대의 입장과 제 3의 대안을 찾아보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있다. 그것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거의 모든 영역에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믿음이 강해 모든 것을 자유롭게 먹고, 어떤 것이든 감사함으로 할 수 있을지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누군가가 시험에 들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다면 그것을 막기 위해서 자신의 자유를 자발적으로 내려놓는 것이다. 그것이 믿음이 성숙한 자의 모습이다. 모두가 자신과 같지 않다. 진정한 리더는 필요가 있는 자리로 들어가 그들의 소리를 듣고, 공감하고, 함께 가는 것이다. 어떤 영역에서 리더보다 탁월한 역량이 있다면, 그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뛸 수 있도록 열어주어야 한다. 그러니까 잘 뛰는 사람에게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는 그들의 자리로 들어가 함께 가는 것이다. 비록 속도가 더딜지라도 완주할 수 있다. 리더의 사명은 1등이 아니다. 리더의 사명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완주하도록 섬기는 것이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고전 10: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