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우선순위를 세워가는 출발점

by PastorKang posted Aug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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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를 세워가는 출발점”

 

어떤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면 이미 채워진 시간과 공간에서 무엇인가를 버려야 한다. 꽉 찬 공간에서 무엇인가를 비우지 않고는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없다. 꼭 새로운 것이 아니어도 소중한 것들로 인생을 채우기 위해서는 이미 채워진 것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하루 24시간은 누구나에게 동일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하루의 시간은 다르게 나타난다. 급한 일만 처리하다가 끝나는 하루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하루의 시간은 다르다. 가치 있는 하루의 삶은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보다 “얼마나 소중한 것을 했느냐?”에 있다. 그러니까 일상의 삶의 내용을 성찰하여 소중한 것을 먼저하는 습관을 만들어 갈 때 매일의 삶에서 그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이루어갈 수 있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와 그 가치들이 향하는 삶의 목적과 사명이 있어야 한다. 그 목적과 사명은 벽에 걸린 액자처럼 하나의 장식품이 아닌 내면에 새겨져 생각과 말과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살아 있어야 한다. 그 목적과 사명에 대해서 생각하고 삶을 성찰하는 묵상의 시간이 바로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내 생각과 의지를 내려놓고 인생의 주인인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시선으로 삶을 성찰한다. 그 시간에 새롭게 알게 된 것, 혹은 놓치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다. 진정한 묵상의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일상에 적용할 때 타나난다. 급하지만 정작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구분하여 뒤로 돌리고, 듣고 깨달은 소중한 것들은 먼저 우선순위에 고정한다. 그런 우선순위에 대한 정리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바로 세우고, 급한 일들로 처리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을 갖게 한다. 그러니까 생각없이 비우고 그곳에 다른 것을 채우는 것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와 그것들이 향하는 인생의 목적과 사명을 바로 알아가고 그것을 먼저 채워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무조건 열정적으로 연습할 것이 아니라 바른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이 효율적일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방향을 찾아갈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작업은 소중한 것을 먼저 할 수 있는 실제적인 출발점이다.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또 너희가 너희 조각한 우상에 입힌 은과 부어 만든 우상에 올린 금을 더럽게 하여 불결한 물건을 던짐 같이 던지며 이르기를 나가라 하리라” 사 30: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