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균형잡힌 삶을 위하여

by PastorKang posted Aug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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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삶을 위하여”

 

어떤 중요한 프로젝트나 위기 상황에서는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모든 생각과 에너지를 다 쏟아 집중하기 때문에 탁월한 능력이 나타난다. 그러다가 상황이 종료되면 긴장이 풀리면서 몸에 힘이 빠지고 그동안 참았던 피로와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조금 더 심각할 때에는 몸살로 앓기도 한다. 긴장감이 극도로 달했다가 그것이 순간 사라지니 몸의 균형이 무너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상황이 종료된 후에도 적절하게 긴장하고 몸과 생각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들어간다. 긴장을 한순간에 놓으면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는 교훈을 몸으로 배웠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몸이 먼저 반응한다. 몸이 사인을 줄 때 무시하지 않고 그것에 귀를 기울이면, 집중하여 일할 때나 그 이후에도 균형을 잘 맞추어 건강하게 몸을 관리할 수 있다.

 

균형잡힌 삶을 유지하며 건강한 몸을 관리한다는 것은 곧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극도의 집중력을 요구할 때도 적절한 타이밍에 잠깐 멈추어 생각해야 한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왜 그것을 하고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른 목적과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때로는 잠깐 모든 일과 생각을 멈추고 신선한 에너지로 재충전하여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확보한다. 또한 일이 끝난 후에도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까지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선 줄로 착각하면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시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위기의 시간을 극복하고 성공했는데,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눈에 보이는대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하는 순간 넘어진다. 교만하면 끝이다. 교만으로 끝까지 잘 살 수 있는 길은 없다.

 

위기의 상황에서 또는 평범한 일상의 삶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몸과 마음을 지키고 균형잡힌 삶을 살아가는 것은 핵심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 마음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다면,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로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라는 진실한 고백만 남으면 된다. 그리스도인의 균형잡힌 삶은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다.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사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