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실패는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하고 포기하는 것이다

by PastorKang posted Oct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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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하고 포기하는 것이다”

 

아기는 걷기까지 이천 번 이상 넘어진다. 이천 번 이상 넘어진 경험이 있기에 비로소 걸을 수 있다. 그렇게 많이 넘어졌는데, 또 넘어진다. 그리고 다시 일어난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넘어지는 횟수는 줄어들고, 넘어질 때 크게 다치지 않는 나름대로의 방법도 익힌다. 우리는 이미 엄청난 넘어짐의 경험이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고 걸어가는 위대한 인생의 경험이 있다. 그 넘어짐의 경험은 인생의 장애물 만날 때, 용기 있게 대면하고 장애물을 디딤돌로 변화시키는 소중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삶의 영역이 넓어지고 깊어지면서 다양한 장애물을 만난다. 익숙하지 않은 장애물, 현실적으로 고통스러운 장애물을 만날 때면 외면하고 다른 길을 찾기도 한다. 때로는 거대한 장애물 앞에서 좌절하여 절망할 때도 있다. 그러나 다른 길을 찾아 가보지만, 그 길은 내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좌절하여 절망하지만, 깊은 슬픔 가운데 위로와 격려와 소망과 열망을 바라보고 다시 일어나 도전한다. 그렇게 새로운 차원의 역경을 뛰어넘는 소중한 경험을 한다.

 

역경을 뛰어넘는 소중한 경험을 했지만, 또 다른 장애물을 만나면 여전히 두려워하고 걱정한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장애물이라 당황스럽고 불안하여 신경이 많이 쓰인다. 장애물을 극복 했던 경험을 적용하며 담대한 마음을 지키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불안하고 두렵다. 담대함과 두려움이 함께 하니, 상황에 따라 감정의 변화도 심하다. 그렇지만 잘 견디고 뛰어넘고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강하다. 지금 당장은 다 이해할 수 없고, 다 알 수 없을지라도 잠시 후에는 온전히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견뎌 낸다. 매일 마주한 슬픔을 견뎌내며 내면의 성품과 삶의 행동과 방식들을 점검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더 알아가고 닮아간다. 

 

담대함 뒤에 숨어 있는 두려움 때문에 조심스럽고 어색하지만, 최종 선택은 두려움을 이기는 담대함이다. 최종 선택을 위한 과정에서 두려움에 넘어질 때도 많지만, 다시 일어나 담대하게 살아간다. 의지의 담대함이 두려움을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두려움을 밀어내고 담대함으로 채워주기 때문이다. 그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절망하고 넘어졌을 때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넘어진 상태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따스한 손으로 어루만지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로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용기를 선택하고 일어나 걷게 한다. 이것은 믿음으로 살아갔던 어머니의 삶을 통해서 보았고, 내 삶을 통해서 경험 했고, 그리고 이제는 자녀들을 통해서도 바라보고 있는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증거이다.

 

넘어질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엎드러져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손이 붙잡고 있기 때문에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설 수 있고, 다시 걸을 수 있고, 다시 세워 갈 수 있다. 하나님은 절대 그 손을 놓치 않는다. 절대 버리거나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실패는 넘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하고 포기하는 것과 같다. 실패가 아닌 성공하는 인생은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손길을 붙잡고 살아간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시 37: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