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까?

by PastorKang posted Apr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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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유산으로 남길까?”

 

무엇을 자녀에게 물려줄까? 그것이 무엇이든 소중한 것을 물려주고 싶을 것이다. 돈과 권력을 소중히 여기면 그것을 남기고 싶을 것이고, 명예와 인격을 소중히 여기면 그것을 남기기 위해 애쓸 것이다. 물리적인 것, 보이는 것은 상황에 따라 변하고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인격과 정신은 어떤 상황에도 변함없이 전달 되도록 만들어갈 수 있다. 무엇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가? 물리적인 영역인가? 혹은 인격과 정신인가? 아니면 이 둘 모두를 유산으로 남기고 싶은가? 인격과 정신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채 많은 돈을 소유하면, 그것은 복이 아닌 해가 될 수 있다. 그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면, 먼저 인격과 정신 그리고 삶의 태도를 잘 만들어 주고자 할 것이다.

 

어떻게 성숙한 인격과 정신 그리고 삶의 태도를 만들어줄까?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 그것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는 많은 경험을 통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왜 그것이 소중한지 경험적으로 안다. 그러나 자녀는 그런 경험이 없거나 부족하지 않은가. 그런 상황에서 부모의 단순 주입식 전달 방법은 효과가 없다. 부모가 자녀의 문제들을 대신 해결하고, 그 길을 이끌고 가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혹 그 길이 옳고, 최선의 길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부모의 경험에서 온 것이지 그 자녀의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중한 인격과 정신과 삶의 태도를 전하고 싶다면, 부모가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일상에서 보여줘야 한다. 높은 수준이나 완벽한 일관성이 아닐지라도 그대로 살아내기 위해 정직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자녀가 스스로 경험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것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권리는 빼앗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실패와 넘어짐을 통해서 깨닫고 배우고 성장했던 것처럼 자녀에게도 그럴 기회와 권리를 주어야 한다. 그 힘겨운 시간과 고통이 안쓰러워, 부모가 그것을 대신하여 처리한다면, 그것은 자녀가 고난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을 수 있다. 

 

그러므로 먼저 부모는 스스로 인격과 삶의 태도의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좋은 열매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은 자녀에게 하나의 사인이 되어 가슴이 깊이 새겨진 흔적으로 남는다. 또한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선택하고, 해 보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기회를 빼앗지 말아야 한다. 그러니까 고난이나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것이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이것과 함께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 길을 인도하고 이루어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삶이다.” 이것이 출발이고 과정이고 목적지이다. 삶의 모양과 방법은 다양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그것을 전달하는 것은 공통 필수이다.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출 12: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