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생명을 살리는 사랑

by PastorKang posted May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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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사랑”

 

상황에 따라 기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준을 지키기 위해 상황에 적응한다. 소중한 원칙과 가치의 기준이 없으면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휘둘릴 수 있지만, 그 기준이 명확하면 상황이나 사람의 필요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다. 예수님은 기본적으로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을 요구하여 음란한 마음조차도 간음한 것이라 말씀한다. 동시에 예수님은 현장에서 간음하여 죽을 수밖에 없었던 여인을 용서한다. 그렇다면 생각으로 범죄하는 것까지 경계하라고 말씀한 예수님이 실제 죄를 범한 여인을 용서하는 것은 차별이 아닌가? 어떤 원칙이나 일관성이 없이 상황에 따라 편리한 것을 선택하는 것은 아닌가? 과연 예수님은 원칙, 일관성이 없이 보이는데로 말씀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예수님은 명확한 원칙과 일관성이 있기 때문에 동전의 양면과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그 원칙은 생명이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생명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일관성 있게 행한 것이다.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은 틀린 것도 차별이 아닌 생명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다.

 

허물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죽음의 구덩이로 들어가고 있다면, 그 허물을 빛 가운데 드러내야 그가 살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의 허물을 진심으로 회개하고 있다면, 그 허물을 품어 주어야 그가 살 수 있다. 정의와 사랑, 사랑과 정의의 적용의 기준은 언제나 생명을 살리는 것에 있어야 한다. 세상은 사랑보다 정의가 앞서 행하지만, 하나님에게는 사랑이 앞서 행한다. 그 사랑이 앞서 행하기에 죽음에서 건져낸 바 되었고, 그 사랑의 은혜로 살아간다. 그 사랑의 은혜로 새생명으로 살아가기에 서로 사랑할 수 있다. 사랑으로 누군가의 허물을 덮을 수 있다. 사랑으로 아픔과 고통을 치유할 수 있다. 사랑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할 수 있다. 그 사랑은 생명을 살리는 입으로,  치유하는 삶으로 변화를 이끈다. 생명을 살리는 원칙과 기준은 곧 하나님의 사랑의 특성이다.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잠 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