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살아야 할 이유와 대상이 있는가?

by PastorKang posted Jun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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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이유와 대상이 있는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씨는 수상 소감 중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제 두 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제게 나가서 배우 일을 하라고 다그쳤던 애들이죠. 사랑하는 아이들 덕분에 엄마가 열심히 일해서 이런 상도 받았네요.” 윤여정 씨의 삶의 배경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메시지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그녀에게 있어서 두 아들은 살아야 할 이유, 열심히 해야만 하는 이유였다. 누구나 힘들고, 고통스럽고, 희생해야 하는 일보다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 쉬길 원한다. 그런데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살 수만은 없기 때문에 일어난다. 좀더 자고 싶고, 좀더 누워 있고 싶은 마음을 밀어내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선택한다. 왜냐하면 살아야 할 이유와 목적 그리고 그 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열정을 다하지 않는 여러 이유가 있다. “귀찮아서, 힘들어서, 소득이 없어서, 위험해서”와 같은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그것을 해야할 동기와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삶의 열정을 잃고 게으른 삶을 반복하는 것은 귀찮은 것도 있지만, 그 중심에는 열정을 쏟아내야 할 동기와 목적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게으름을 깨뜨리고 열정의 불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의지의 결단 이상으로, 살아야 할 이유와 대상을 찾아야만 한다. 그것 없이 열정과 헌신의 지속은 가능하지 않다.

 

지금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생각하고 바라고, 그것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고 행복한 것은 무엇인가? 이전 경험이 아닌 지금 가슴 설레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나의 시선과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본다. 어릴적의 호기심과 비슷하지만 그것보다 조금 더 고상한 삶의 가치를 점검한다. 무너진 삶이나 나태한 삶의 형식을 깨뜨리고, 삶의 동기를 주는 소중한 가치를 회복한다. 물리적인 소유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실망이나 포기에서 벗어나,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가지고 거룩한 사명과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세워간다. 삶의 동기와 목적이 살아 역사하도록 일상의 소소한 작업에 충성한다. “묵상과 기도, 연구와 개발, 섬김과 배려, 정결과 정직, 돌봄과 세움”의 일상적인 일의 소중한 가치와 목적을 적용하여 실행한다.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평가와 반성도 하고 다시 도전하고 적용한다. 그것이 귀찮고 힘들고, 희생이 따라도 그 삶의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와 그 대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해야 하고, 그것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간다. 그 첫번째 이유와 대상은 하나님의 사랑이고, 사랑하는 가족이다. 그러니 보이는 인기와 인정, 물리적인 소유와 사회적 지위와 힘과 같은 것에서만 삶의 동기와 목적을 찾을 것이 아니다. 삶의 소중한 가치와 소중한 이들을 바라보고 본래의 삶의 이유와 목적을 찾고, 회복하고 끊임없이 쇄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물로 덮었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궁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잠 24: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