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적극적인 순종

by PastorKang posted Jul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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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순종”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그에 대한 상대의 반응이 있다. “나도 사랑해!”, “나는 잘 모르겠어!”,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뭐 어떤 것이든 반응이 뒤따른다. 아무 반응이 없으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자녀를 양육할 때, 강의할 때, 이야기할 때, 설교할 때, 그에 대한 반응이 전혀 없으면 얼마나 힘이 빠지는가? 반응이 필요하고, 그 반응에 대한 반응이 계속되어야 공감력은 상승하고, 관계성도 좋아진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그렇다. 하나님은 나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하나님은 언제나 사랑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인자한 귀로써 나의 이야기 듣는 것을 즐거워한다. 하나님은 나의 내면의 깊은 신음과 고통의 눈물 소리까지도 주의깊게 듣는다. 그분은 들을뿐만 아니라 그에 대해 가장 필요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말씀한다. 그것에 대해 나도 반응하여 더 깊은 이야기를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간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굉장히 역동적이다. 하나님이 말씀하고 일할 때에는 잘 듣고 기다려야지 앞서갈 필요가 없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에는 내가 주도적으로 행할 필요가 있다. 이미 하나님의 마음이 말씀을 통해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며 기다리는 것은 순종이 아니라 게으름이다.  병든 자가 유일한 치유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을 때, 즉시로 그분에게 달려가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이지, 그 상황에서 가야 할지 아니면 말아야 할지 고민하며 주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진지하게 구하며 그분의 말씀 앞에 머물러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미 밝혀진 하나님의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데로 그분을 끌어들이고 조정하려는 것이 아닌가. 잘 모를 때에는 확실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마귀를 대적하는 것, 거짓과 속임을 버리고 정직과 성실로 살아가는 것, 원망과 불평과 분노를 멀리하고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선택하는 것,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 긍휼과 관용을 베푸는 것, 이런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일상의 삶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그렇게 적극적인 순종의 삶에서 역동적인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관계와 성품과 사역의 열매가 풍성하게 나타난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간절히 찾고 의지할 때, 하나님은 그보다 더 크게 풍성하게 반응한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약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