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작은 믿음의 경험이 쌓여

by PastorKang posted Jul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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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믿음의 경험이 쌓여”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진짜 능력일까?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면 새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이것은 경험해 봐야 알 수 있다. 삶이 고단하고 힘들 때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위기에 당면하면 그 원인을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서 찾으려 한다. 어려움을 당할 때면 그 원망의 대상을 만들고자 한다. 그렇다고 힘든 것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위기와 어려움을 뛰어넘는 것도 아닌데, 잠깐이라도 눈 앞에 보이는 힘겨운 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부정과 불평, 원망과 도피를 선택한다고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 그런 선택은 잠시 후면 불안과 두려움과 걱정과 근심에게 삶을 내어준다. 현실과 인생에 대한 주도권을 보이는 환경과 느끼는 감정에 내어주는 꼴이 된다. 위기와 고통 앞에서 보통은 그렇지 않은가.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절망과 좌절의 경험 없이 처음부터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나는 아니다. 나는 대단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삶의 고난 앞에서 넘어지다 보니, 어떻게 하면 다치지 않고 넘어질 수 있는지 배워간다. 더 이상 외면하고 도망칠 곳이 없어 할 수 없이 불안과 두려움을 대면한다. 불안한 현실의 문제와 아픔과 희생과 헌신에 대면하니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고, 어느 순간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것은 포기와 다른 주도적이며 적극적인 의지의 선택이다. 비록 삶의 환경은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아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고 기뻐하겠다는 믿음의 선택이다. 환경이나 감정에 지배받는 인생이 아닌, 믿음으로 말미암은 주도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믿음의 순종이다. 내면의 생각과 삶의 자세가 주도적으로 변화하면, 내면에는 담대한 믿음이 생기고, 외적으로는 환경을 쇄신하고 도전하여 창조적인 것들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힘이고,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면 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의 경험을 한다.

 

작은 믿음의 경험은 또 다른 믿음의 경험을 낳고, 그 믿음의 경험들이 쌓이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아간다. 처음부터 대단한 믿음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잘 안 된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으로 하나님을 원망한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 없이 살아간다.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고백하지만, 그 계획과 선택과 과정은 제멋대로 살아간다. 하나님을 높이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 자신을 드러낸다. 이런 믿음이라 할 수 없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면서 깨어지고 부서진다. 다양한 삶의 고난을 통해 더 많이 부서진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고난을 통해 배우고 깨닫고 순종 하면서 믿음이 성장하는 것이다. 믿음의 경험은 믿음의 성장을, 그리고 믿음의 성장은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며 기뻐하는 삶으로 인도한다.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이와 더불어 다툴진대 화 있을진저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무엇을 만드느냐 또는 네가 만든 것이 그는 손이 없다 말할 수 있겠느냐” 사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