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처”
비가 오면 우산이 필요하고, 햇빛이 강하면 그늘막이 필요하다. 몸이 아프면 의사가 필요하고, 마음이 아프면 상담자가 필요하다. 그렇게 상황에 따라 피난처를 찾아가면 답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인생의 목적을 알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할까? 많은 리더들이 인생의 목적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그 대부분의 결론은 “인생의 목적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찾지 못해 도움을 구하는데, 거기에 대한 답이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인생의 목적을 찾을 수 있겠는가? 그것은 마치 아픈 것은 확실한데, 어디가 아픈지 찾지 못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다.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만 있다면 좋겠는데, 그것을 알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어떻게 하면 인생의 목적을 찾을 수 있을까?
어떤 물건의 용도와 사용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그것을 만든 사람을 찾아가거나 그 사람이 만든 사용 메뉴얼을 살펴야 한다. 인생의 목적을 찾기 원한다면 인생을 만든 하나님을 찾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분이 인생의 목적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 성경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람은 다양한 성격과 환경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인생을 만들고 이 땅에 보낸 하나님이 근본적인 마음은 한결같다. 하나님은 사랑이고, 그 사랑의 대상이 바로 인생이다. 그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 인생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었다.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고, 영원하다. 그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에 반응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인생의 근본적인 목적이다. 그 사랑의 반응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부족한 것이 많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마음 중심을 기뻐한다. 하나님이 먼저 인생을 사랑하고 그 인생은 그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것은 점점 더 깊어지고 넓어진다. 그렇게 인생은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가고, 그분의 성품을 덧입어 살아간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과 함께 간다. 그것이 모든 인생의 근본적인 목적이다. 그 인생의 목적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갈 때, 하나님을 사랑하듯 사람을 사랑하고, 교제하는 것, 그리고 그 인생의 목적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 이것들이 결국 인생의 목적의 핵심이다. 다양한 삶의 환경과 성격과 경험과 열정과 은사를 가지고 이 인생의 목적을 이루어간다. 완벽이 아닌 온전함을 향해 간다. 혼자가 아닌 함께 간다. 일의 결과가 아닌 존재 자체로 기뻐한다. 나보다 하나님이 훨씬 더 잘 하기에 앞서지 않고 동행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생의 진정한 피난처이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손을 들리이다” 시 6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