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지치지 않고 헌신하고 희생하는 비결

by PastorKang posted Sep 06,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치지 않고 헌신하고 희생하는 비결”

 

내가 한 것이 아닌데, 마치 내 것인 것처럼 누리고 있는 것이 있다.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닌데, 마치 내 능력으로 얻은 것처럼 그 열매를 누리고 있는 것이 있다. 내가 산 것도 아닌데, 마치 내가 값을 치룬 것처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있다. 이것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본래 그네들의 것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매우 당연한 것처럼 마음껏 사용한다. 엄마에게 허락받고 냉장고 문을 열고 필요한 것들을 먹는 자녀가 있는가? 그네들은 마치 자기 것처럼 자연스럽게 누린다. 그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성 때문이다. 만약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내 냉장고 문을 열고, 필요한 것들을 가져간다면,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 무례한 행동이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와 특별한 관계에 있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요술램프 요정 지니가 필요할 때마다 냉장고를 채워주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 그 필요에 대한 값을 치루고 채워 놓기 때문에 자녀들이 그것을 누릴 수 있다.

 

그러니까 당연한 것이 본래부터 당연했던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부모의 헌신과 희생, 사랑과 섬김이 당연한 것이고, 자녀는 그것을 누릴 당연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네들이 철들어 부모가 되어 보면, 그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와 사랑이었음을 깨닫는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헌신과 희생과 사랑이 무엇인지 그 삶으로 경험하고, 깨달아 알아간다. 그리고 그 사랑의 마음으로 그 다음세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헌신한다. 그러니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자랑할 것이 없고, 지금 내가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 역시 자랑할 것이 없다. 이미 나는 셀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을 흘러보내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기뻐한다. 그러니 선을 행하는 것, 헌신과 희생하는 것에 지치거나 서운해 하지 말고, 감사와 기쁨으로 즐거워 할 수 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의 능력이 살아 있고, 성령 하나님이 매일같이 이것을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은혜와 사랑을 누리게 하니 지치지 않고 감사와 기쁨으로 섬길 수 있다.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라는 사실을 알기에 그 은혜를 누릴 뿐만 아니라 은혜를 흘러보내는 통로로 쓰임받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 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