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순종의 연습

by PastorKang posted Jan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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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의 연습”

 

시냇물이 얼마나 빨리 흐르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직접 들어가 물살을 느껴 보는 것이다. 물살이 ‘시속 16킬로미터’라고 말하면 별로 느낌이 없지만, 직접 들어가 경험하면 ‘아, 이 정도구나!’라는 것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 지식과 생각에서 멈추면 삶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을 삶으로 가져와 해 봐야 비로소 변화는 시작된다. 질병의 원인에 대해서 진단받고 그에 적절한 처방을 받았다면, 그 처방에 합당한 반응이 일어나야 치료와 회복이 일어난다. 약을 바라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약을 복용해야 그 효력이 나타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그 말씀의 의미와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가지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야 할 목적지를 보았다면, 그 방향을 향해 움직여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비록 그 과정에서 만나는 예상된 장애물이나 예상치 못했던 장애물로 인해 고난을 당할지라도 목적지를 향해 움직여야 한다. 목적지만 바라보고 움직이지 않으면 고난은 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삶의 의미와 목적은 사라진다.

 

눈을 들어 목적지를 바라보며 동시에 견디고 걸어가야 할 지금 이곳의 현장을 살아내야 한다. 꿈만 꾸는 몽상가의 삶이 아닌 꿈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 섬기며 도전하는 비전가의 삶이 예수 제자의 삶의 자세이다. 믿음이 추상적이지 않고,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능력이 되는 비결은 순종이다. 믿음은 순종을 통해서 그 본래의 능력이 나타난다. 순종하지 않으면 그 믿음은 벽에 걸린 액자 속의 글자로만 남는다. 멋진 사명서를 잘 보이는 벽에 걸어 놓았다고 그 사명이 성취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명을 위해 준비하고 열정을 쏟아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사명의 성취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예수님은 ‘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한다. 그 말씀에 ‘아, 그렇구나!’라는 반응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그 생명의 떡을 먹고 그것이 진짜라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나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 주님의 말씀을 이용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 안으로 들어가 함께 하며 그분의 마음과 뜻을 바로 알고, 온전히 순종하는 연습을 잘 해야 한다. 말씀에 순종하는 연습을 잘 하다보면, 나의 욕심과 자랑은 사라지고 하나님 한 분만으로 얼마든지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않겠는가. 운동을 할 때, 힘을 빼는 것을 온전히 익히면 그때부터 몸이 자유로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