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소중한 것은 멈춰야 잘 보인다

by PastorKang posted Feb 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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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은 멈춰야 잘 보인다”

 

멈춰야 잘 볼 수 있고, 잘 보아야 그 필요를 공감할 수 있고, 공감해야 도울 수 있다. 성취해야 할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는 것은 사람이다. 사랑과 정의는 모두 하나님의 성품이지만, 사랑이 앞서 행하기 때문에 죽지 않고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일과 사람 모두 소중하지만, 사람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앞서야 하지 않겠는가. 사람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대로 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들 중 대표적인 것 하나가 바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고, 끝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섬기지 못한다고 말한다. 정말 바쁜 일이 많을 수도 있고, 중요하지도 않은데 그저 분주할 수도 있다. 그것은 ‘운전하느라 기름을 넣을 시간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정말 중요한 것을 잊고, 눈에 보이는 것만 따라가다 보니 분주하고 바쁜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아직 그럴 때가 아니라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이루고 난 후에 사람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며 섬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일을 다 끝내고 난 후, 목적한 것을 다 한 후에 그 다음에는 기꺼이 섬길 수 있을까? 가 봐야 알겠지만, 그때 즈음 되면 또 다른 일이 생기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야 하지 않겠는가?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며 섬기는 것은 꾸물꾸물 할 것도 아니고, 이 다음으로 미룰 것도 아니다. 그것은 지금 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감동과 도전이 있을 때 즉시로 움직여야 할 수 있다. 즉시로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가던 길을 멈춰야 하고, 하던 일을 잠시 멈춰야만 한다. 멈추지 않고 그 필요를 채워주고, 소중한 가치를 이룰 순 없다.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은 잠시 멈춰야 볼 수 있고, 그것을 행함으로 누릴 수 있다.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요 11: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