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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리더십의 적응력

by PastorKang posted Mar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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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리더십의 적응력”

 

사람마다 기질이 다를 수 있듯이 리더십의 스타일도 다를 수 있다. 기질이 다른 것에 대해서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기질을 좋은 것, 나쁜것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각각의 기질에 따른 강점이 있고 연약한 부분도 있다. 완벽한 기질은 없다. 모든 사람이 불완전하다. 나도 불완전하고, 너도 불완전하고, 우리 모두 불완전하다. 내가 불완전한데 상대에게 완전함을 요구하는 뻔뻔함은 무엇인가? 나의 기질이 연약 하지만 그 자체가 존귀하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상대 기질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기는커녕 비난하고 무너뜨리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불완전 하기에 상대의 불완전도 기꺼이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 내가 존귀한 존재라면 상대도 존귀한 존재라고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가치와 원칙 위에 서로 다른 기질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가야 한다. 그래야 내 기질만 중요하고, 옳고, 최선이라는 교만한 생각을 내려놓고, 다른 기질의 강점과 생각을 주의 깊게 들을 수 있다. 서로 다른 기질에 적응력을 키워가는 것은 상황에 따른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잘 할 수 있도록 한다. 위기의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 당장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문제에 대한 선택과 결정, 갈등과 분열의 상황에서의 선택과 집중은 서로 다른 기질과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주도적인 기질의 사람이라면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기질과 신중형의 기질의 소리를 경청하고 수용할 필요가 있고, 신중형의 기질의 사람이라면 주도적인 기질의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때로는 자신의 주도적인 기질의 강점을 통해 신속, 정확하게 결정하고 움직여야 할 때가 있다. 때로는 자신의 주도적인 기질을 낮추고, 신중하게 그리고 사람들의 친밀한 관계에 관심을 갖고 섬세하게 결정해야 할 때도 있다. 자신의 기질을 낮추고 다른 사람의 기질에 적응하여 결정한다고 해서 고유한 나의 기질과 그 강점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성숙한 성품으로 조화와 균형을 찾아갈 수 있다. 

 

서로 다른 기질을 존중하고 각각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여 효율적으로 적응하듯이 리더십의 스타일도 그렇게 만들어가야 한다. 리더십의 스타일은 그 기질과 재능과 경험과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리더십의 스타일도 다를 수 있다. 완벽한 리더십이 어디 있는가? 불완전하지만 그래도 존중하고 그 가치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리더십의 스타일이 항상 최선 혹은 옳은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가치와 존중의 자세로 서로 다름을 수용하는 원칙을 지키며, 때로는 자신의 리더십의 강점으로 선택하고 집중하고, 때로는 자신을 것을 잠시 내려놓고 더욱 효율적인 것에 적응하여 선택하고 집중하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이런 조화와 균형이 말처럼 쉽지 않다. 수많은 현장에서 다양한 소리와 내면의 소리를 잘 듣고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속도, 효율성, 반대, 시기, 정확, 신중의 문제 등 다양한 것들을 고려하며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리더십의 역할과 책임이 있기에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나의 강점을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고, 때로는 다른 스타일의 강점을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는 성숙한 적응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서로 존중, 서로 신뢰의 기초와 원칙에서 나오는 성숙한 리더십의 조화와 균형이다.

 

“피부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았고 그 종처에 흰 점이 돋거나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생겼으면 제자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레 13: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