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악한 것에 미련해야 한다

by PastorKang posted Mar 22,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악한 것에 미련해야 한다”

 

죄를 지으면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숨는다. 죄를 지으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죄를 전가한다. 죄를 지으면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 숨기고, 전가하고, 변명한다고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잠시 눈가림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시선에서 결코 벗어날 순 없다. 그럼에도 눈을 가리면 햇빛이 보이지 않는다는 교만과 착각으로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간다. 죄를 숨기고, 전가하고, 변명하다 보면 또 다른 죄를 범하기 마련이고, 죄는 점점 더 늘어나 감당할 수 없어 터질 수밖에 없다. 부끄러운 허물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용서와 회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어디 그것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이 쉬운가?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잃을 수 있고, 앞이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그것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 근본적으로 소유한 것을 잃고 싶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기에 죄를 인정하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는 것은 전혀 쉽지 않은 일이다. 욕심이 죄를 낳고, 죄를 회개하지 않고 쌓아두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망이다. 하나님과의 단절이다. 하나님의 단절에 이르기 전에 회개하고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살 길이다.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데, 죄의 문제는 빨리 해결해야 한다. 이미 부끄러운 죄와 허물로 인해 고통의 대가를 경험하지 않았는가. 그 기억을 잊고 이번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선한 것에는 지혜롭고, 악한 것에는 미련해야 한다. 악한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을 이유가 전혀 없다. 

 

“그는 그 색점 있는 의복이나 털이나 베의 날이나 씨나 모든 가죽으로 만든 것을 불사를지니 이는 악성 나병인즉 그것을 불사를지니라” 레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