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믿음으로 구하고 믿음으로 순종한다

by PastorKang posted May 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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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구하고 믿음으로 순종한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고통의 원인을 찾고, 문제 해결의 원리를 가르쳐 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우선순위는 아니다. 가장 원하고 필요한 것은 공감이다. 고통을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가르치는 자세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 대부분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할 바를 몰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지만, 마음과 감정이 그와 상관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어렵다. 그래서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은 같은 편에 서서 마음을 같이하고, 고통의 소리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을 얻는다. 그저 마음을 같이 하여 들어주고, 그 이야기에 공감하고, 가끔 같이 욕을 썩어 이야기 했을 뿐인데, 그 고통의 짐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지는 것을 본다. 별로 한 것이 없는데, 고맙다고 한다. 도와준 것도 없는데, 이제는 괜찮다고 한다. 그것은 자기 편이 필요했던 것이고,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공감해 주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에게는 어설프게 가르치는 자보다 어설프지만 공감하여 듣는 사람이 훨씬 더 필요하다. 

 

마음을 같이하여 공감할 수 있는 남편, 아내, 부모, 리더, 멘토가 있다는 것은 인생의 큰 축복이다. 그 사람은 하나님이 그 인생에게 베풀어준 은혜의 선물과 같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구하는 이들의 내면의 소리를 잘 듣고 공감할 뿐만 아니라 돕는다. 말로만 돕는 것이 아니라 실재로 필요한 사람을 붙여주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부어준다. 하나님은 그렇게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충만하다. 그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며 내 이야기를 듣는데, 어떻게 다른 것에 한 눈 팔 수 있겠는가.

 

믿음으로 구할 때, 반드시 하나님은 그것에 응답한다. 자신의 뜻과 달라 응답 받지 못했다고 우길 수 있지만, 그것이 내가 원한 것보다 훨씬 더 낫다는 것을 곧 깨닫는다.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한다. 그렇다면 이제 내가 반응할 차례이다. 그것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하나님과의 약속에 대해 모른 척 할 수 없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나를 생각하고 기억한 것처럼 나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의 자리로 들어가야 한다. 믿음은 언제나 순종과 함께 간다. 큰 일 혹은 적은 일 상관없이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위대한 기적의 역사는 계속해서 일어난다.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삼상 1: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