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일상에서는 평범해 보였는데, 위기의 상황에서는 돋보이는 이가 있다. 일상에서는 겸손과 온유의 성품으로 낮은 곳에서 겸손하게 섬기는데, 위기의 상황에서는 희생과 헌신 그리고 실제적인 능력으로 섬기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좋은 사람 정도이지만, 위기의 상황에서는 인격과 실력을 겸비하고 삶의 균형 감각을 분별하는 성숙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칭찬과 인정으로 인해 교만하거나 자랑하지 않는 것은 자기를 돌아보고 끊임없이 쇄신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영역과 사회적인 영역에서의 좋은 습관은 인격과 실력과 관계와 비전의 성취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스티브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효율적인 사람들의 습관을 정리해 준다. 개인적인 영역의 승리를 위해서는 삶에 임하는 태도로 주도적인 습관, 인생을 목적을 찾아가고 그 사명을 바라보고 일상에 충성하는 습관, 일의 우선순위를 구별하고 소중한 것을 먼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사회적인 영역의 승리를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함께 공감하여 승리하는 습관, 먼저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한 후에 무엇인가를 공유하고 설득하는 습관, 함께 할 때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끊임없이 쇄신하여 본래의 정신과 자세를 바로 세워가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러한 좋은 습관들은 익히 들어왔고, 소중하다는 것을 안다. 좋은 습관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지 이론과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 그리고 실행하지만 오래 가지 못해 포기하는 것에 있다. 이것에 대한 여러 이유와 변명이 있다. 의지가 약해서,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뭐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해한다고 해서 삶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필요한 자세는 의지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는 것이다. 동시에 그 연약함을 보호하기 위한 형식과 절차들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형식과 절차 때문이라도 할 수 없이 실행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형식이 본질은 아니지만, 본질을 담아내는 소중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넘어질 수 있고, 포기할 수 있지만, 일어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속도는 느릴 수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목적과 방향을 잘 잡고 있기에 끝까지 해낼 수 있다.
좋은 습관들을 알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형식들을 잘 만들어 끊임없이 쇄신할 수 있다면 반드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믿음의 끈기를 가지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내 뜻과 내 생각을 겸손히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나라에 시선이 집중되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간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믿음으로 미리 볼 수 있다.
“우리가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