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경험은 공감을 위한 최고의 도구이다

by PastorKang posted Aug 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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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공감을 위한 최고의 도구이다”

 

예수를 믿기에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내 삶의 주는 더 이상 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를 구주와 주로 영접한 나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늘의 특권을 누리며 살아간다. 단번에 그 신분에 맞는 변화된 상태로 살아갈 수 없다 해도 반드시 그 신분에 맞는 가치와 생각과 말과 행동 그리고 습관과 좋은 열매를 맺어야만 한다. 좋은 열매를 맺는 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좋은 열매는 반드시 맺어야 한다.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주님으로 영접 했다는 것은 그 안에서 성령이 함께 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성령이 함께 하면, 반드시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온유와 충성과 절제의 열매를 반드시 맺어야 한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면 찍혀 불에 던져지고 만다. 이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엉겅퀴에서 무화과 열매를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진정 예수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했다면 그 나무는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하는 좋은 나무이고,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기 때문에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할까 염려하거나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좋은 열매를 맺는 비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으면 좋은 열매 맺는 척만 하지, 위기와 시험이 왔을 때 무너져 그 실체가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는 위기와 시험 앞에서 흔들릴 수 있고, 고통 당할 수 있지만 반석 위에 지은 집처럼 믿음으로 굳건하게 선다. 장애물을 디딤돌로 삼아 성장한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즐거이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 삶의 길은 화려하게 포장된 넓은 문이 아니라 희생과 헌신이라 쓰여진 좁은 문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을 가는 것이 예수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의 삶의 자리이다. 세상의 시선으로 보면 그 문은 좁고, 그 길은 좁아서 꺼려하는 길일 수 있다. 보잘 것 없고, 고통과 아픔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부와 명예과 권력과는 상관 없고, 낮은 자리에서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구속당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니 세상의 눈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은 좁은 문을 들어가지 않는다. 

 

정말 세상의 눈으로 보는 것이 진짜일까?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온전히 알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을 가 봐야, 진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말씀을 듣는 것으로 멈추면 그것이 무엇인지 온전히 알지 못한다. 피상적으로 알고, 좁은 길을 가는 흉내만 낼 뿐이지, 진정 그 길을 가는 이들의 마음과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하지 못하는데 공감은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좁은 길을 가 봐야 그 길이 어떠한지 알 수 있다. 좁은 길을 가니, 진짜 해야 할 것이 많다. 하지 말아야 것도 많다. 이전보다 삶의 통제가 더 많은 듯하다. 살짝 긴장하고 멈칫하지만, 다른 길을 갈 수 없기에 믿음으로 그 길을 간다. 이런, 정말 힘들구나! 이런, 어이가 없는 일도 있구나! 계속 가야 할까? 이런 고민과 갈등 가운데 포기하려 하는데, 아니 이미 포기했는데 이상하게도 여전히 그 좁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길에 뭔가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 내 힘과 의지로는 이미 불가능 했던 것인데, 그 길을 가며 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땀을 흘리고 있지 않은가. 서운해야 하는데 웃고 있지 않은가. 분노해야 하는데 긍휼의 눈물을 흘리고 있지 않은가. 힘든 일에서 도망가야 하는데, 즐거이 더 낮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는가. 힘들어야 하는데 기뻐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믿음의 길, 좁은 길을 가는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이다. 예수님의 인격과 삶의 방식을 닮아가는 제자의 삶이다. 이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것이다. 이 하늘의 맛을 경험하며 살아가는데 어찌 다른 길을 갈 수 있겠는가? 부유하면 부유한대로,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그것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성령의 방식을 배워간다. 모든 상황,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적응력을 키워간다. 내게 능력 주는 주님과 함께라면, 그것만으로도 살아갈 이유와 기뻐할 이유가 충분하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이전보다 조금씩 더 알아간다.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도 거룩하라.’는 말씀을 이전보다 더 깊이 알아간다. 경험이 공감의 최고의 도구이다. 좁은 길을 가며 주님과 동행하며 그분을 경험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최고의 길이다. 하나님을 닮아가는 유일한 길이다.

 

“너희는 내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너희는 내 성호를 속되게 하지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 22: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