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참음
“오래 참음”
엔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는 ‘그릿’(Grit)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한 가지 특징을 말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목표를 향해서 오랜 시간 동안 열정과 인내로 최선을 다한다.” 그녀는 그것을 ‘그릿’(grit, 기개)이라 한다. 그릿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열정과 끈기의 힘이다. 이것은 성령의 은사 중, ‘오래 참음’과 동일한 의미이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그리고 목표를 향해 오랜 시간 동안 인내할 수 있는 힘이 곧 오래 참음이다. 그저 오래 참는 것이 아니다. 목표가 있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오랫동안, 길게 참아내는 것이다.
삶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오래 참을 수 있다. 어떤 목표가 있기 때문에 큰 그림을 바라보며 인내할 수 있다. 그저 기다리는 인내가 아닌, 열정을 불태우는 그런 기다림이 가능하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 기다릴만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종류의 장애물을 만나지만, 그럼에도 목표를 향한 열정과 인내로 끝까지 목적지에 간다. 삶의 목적과 목표는 오래 참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변화와 열매가 없을지라도 목표를 향한 열정을 멈추지 않는다. 풍랑 속에서 노 젓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풍랑 중에 노를 젓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 반드시 가야 할 목적지가 있기 때문에 풍랑 중에라도 여전히 노 젓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오래 참음’이다. 장애물을 만나면 힘들고, 두려워 할 수 있다.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다. 힘들고 두렵다고 해서 삶의 정체성, 이유, 목적을 내려놓거나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묵묵히 노를 젓다 보면 위기에서 건져내는 주님을 만나지 않겠는가? 그 주님을 만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인상 쓰지 말고, 담대함과 기쁨으로 진득하게 견뎌내 보면 어떨까.
“열한째 해 불월 곧 여덟째 달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 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칠 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 왕상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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