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장막에서의 한 날이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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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장막에서의 한 날이 좋은 이유”
크고 웅장하고 화려한 왕궁에서의 천날보다 주의 장막에서의 한 날이 좋을까? 왕궁에서 한 날도 지내보지 않았기에 ‘당연히 주의 장막에서의 한 날이 좋다.’고 말한다. 만약 왕궁에서 몇 날을 지낼 수 있다면, 그 후에도 그와 동일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주의 장막에서의 한 날이 좋다.’를 선택 하기까지 좀 고민할 것 같다. 권력의 힘을 경험하지 못했을 때에는 권력을 가져도 정직과 공의로 살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런데 만약 권력의 힘을 경험하고 난 후에도 정직과 공의를 선택하는 것이 여전히 쉬울 수 있을까? 돈의 힘을 경험하지 못했을 때에는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다스리는 자로 살아 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런데 만약 돈의 힘을 경험하고 난 후에도 돈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을까? 정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전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권력과 돈으로 간단하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경험 했다면, 그것도 여러 번 경험 했다면, 권력이 있을 때에도 정직과 공의를 온전히 행하고, 돈을 가지고 있어도 욕심을 제어할 수 있겠는가? 말하는 것보다 그것을 온전히 지켜 행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솔로몬의 성전이라 할지라도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면 빛은 떠나고 어두운 그림자로 가득할 수밖에 없다. 부와 명예와 권력을 다 가지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곳에서 참 평화와 기쁨과 만족을 찾을 수 없다. ‘무엇을 가지고 있으냐 혹은 없느냐’ 보다 ‘하나님이 함께 하느냐 혹은 그렇지 않으냐’의 문제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궁전에서의 천날보다 그분과 함께 하는 초막에서의 한 날이 훨씬 더 좋은 이유가 그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궁전에서의 천날도 좋지만, 굳이 궁전이 아니어도 그 소중한 가치와 삶의 의미를 주는 그분이 함께 하다면 그 어느 곳이든 천국에서의 삶을 맛볼 수 있다.
욕심이 자랄수록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진다. 욕심으로 가득 채워지면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간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을 부인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을 굳이 찾지도 않는다. 찾고 구하고 두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얼마나 깊이 있게 경험 했는가? 그의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지 않았는가? 그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지혜로 가득하지 않았는가? 그랬던 솔로몬의 무너짐을 무엇인가? 선 줄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넘어질까 조심하며 경계하고 그리고 겸손히 엎드려야 한다. 욕심을 제어하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욕심을 품고, 그것으로 교만하고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다.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가 아니면 욕심에 무너지고 또 무너질 수밖에 없는 형편없는 존재이다. 날마다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한다. 그렇게 매일의 순간들을 지내다 보면 삶의 마지막까지 겸손한 자로 주님 앞에 설 수 있지 않겠는가. 그 마지막 순간에도 ‘오직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로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을 것이다.
“솔로몬이 자기의 궁을 십삼 년 동안 건축하여 그 전부를 준공하니라” 왕상 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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