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이 중요한 이유”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고,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나?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이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이것에 대한 대답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귀찮고, 복잡하고, 어렵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회피할 것이 아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삶의 목적을 발견할 수 없다. 삶의 목적을 모른 채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없다. 그 인생의 진정한 가치과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없다. 그저 잠시의 만족과 쾌락을 누리는 것으로 그 인생의 의미를 이야기 할 뿐이다. 정체성이 없으면 인생이 목적, 비전, 사명, 소명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행복한 인생에 대한 정의가 돈과 명예와 권력과 건강을 소유하는 것이고, 이것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간다. 그것들은 나쁜 것이 아닌 가치 중립적이다. 그러니까 선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가치고 돈과 명예와 권력을 사용하면 선한 것으로 나타나고, 욕심과 거짓과 더러운 가치로 그것들을 사용하면 악한 것으로 나타난다. 보이는 소유와 일의 가치와 의미를 결정짓는 것은 잘 보이지 않는 정체성이다. 이 정체성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과 생각들이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나무의 뿌리가 그 나무를 살리고 지탱하고 있는 것과 같다. 진정한 삶의 가치와 영원한 행복은 소중한 가치들로 구성된 정체성에서 비롯된다. 그러니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대한 답을 꾸준히 찾고, 그것을 찾았다면 끊임없이 쇄신하며 살아갈 때 진정한 삶의 목적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분명한 정체성은 복잡하고 치열한 세상에서 삶의 목적인 소명을 바로 알게 한다. 이 세상에서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적응력을 키우고,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는다. 그 역할과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실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발전시키기 위해 열정을 쏟는다. 이런 생각과 자세로 준비된 사람들은 위기 상황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위기 상황임에도 위기에 대한 인식도 없고, 위기에 대한 인식은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를 때, 각각의 자리에서 정체성과 소명을 가지고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쓰임받는다. 폼만 잡고 말만 하는 리더십이 아닌 문제를 진단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어떤 위험과 희생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소신을 끝까지 지키며 헌신하는 리더십의 영향력을 나타낸다.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 있을 때, 위기의 상황에서도 문제를 바로 보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다.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샤랴가 있었더니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단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