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사랑의 토기장이

by PastorKang posted Aug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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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토기장이”

 

사랑하면 관심을 갖고 그의 마음과 필요를 알 수 있다. 사랑하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좋은 것들을 함께 누리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 사랑하면 그 사랑을 말로 표현하고, 진정성을 담은 태도와 행동의 일관성을 통해 그 말의 신실함을 나타낸다. 사랑하면 모든 허물과 부끄러움을 용서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사랑하면 정직하고 의로운 길을 가길 바란다. 그런데 사랑한다 말은 하지만,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함께 하며 나누고 섬기기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는다면, 거짓과 속임의 악을 행한다면,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겼다면, 그것이 진짜 사랑인가? 진정한 사랑에 대한 사랑의 반응이 아니다. 그래도 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면 그 마음과 태도가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곧 거짓과 악행을 버리고 회개하고 돌아올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더 큰 소리로 사랑을 외친친다. 거짓과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돌아와라. 진정한 사랑은 결코 포기 하지 않을 거야!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더욱 간절히 기도하고 기회의 문을 열어 둔다. 그래도 그 사랑의 외침을 깨닫지 못하고, 제멋대로 살아간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물리적인 고통, 관계의 깨어짐,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면 회개하고 돌아올까? 회개 없는 인생의 최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와 증거를 보여주면 돌아올까? 실제적인 고통과 강력한 경고와 심판의 메시지로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생명을 얻고 그 진정한 사랑 안에 거하여 다시 회복할 수 있다. 회개하고 돌아와 생명을 누리고 그 명을 따라 회복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사랑하지 않으면 이런 수고와 헌신과 희생이 없다. 사랑하지 않으면 오래참과 인내와 자비와 겸손은 없다. 사랑하지 않으면 징계와 심판의 경고의 메시지가 없다. 사랑하지 않으면 관심도 없고 그저 내버려둔다. 제멋대로 살아도 관심없고, 내버려두는 것, 제일 끔찍한 일이 아닌가.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고, 교만한 자를 싫어한다. 하나님이 미워하고, 싫어하는데 과연 누가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그래도 살아 회개하고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영원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정의의 심판과 경고의 메시지는 위협과 공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이다.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질 때 그가 그것으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 수 있듯이 나는 하나님의 손에 있다. 내가 부끄러운 허물과 죄악에서 돌이키면 하나님은 본래의 계획과 목적대로 인도하며 사용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그릇으로 대체될 수 있다. 토기장이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의 메시지는 위협과 공포로 할 수 없이 굴복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간절한 회개를 촉구하는 사랑의 메시지이다. 정의의 토기장이만 있다면 이미 다른 그릇을 만들어 사용했을 것인데, 여전히 쓰임받을 기회가 있는 것은 사랑의 토기장이가 앞서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 정의보다 앞서 행하기 때문에 회개하고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사랑과 정의의 토기장이가 정의를 행하지만 그보다 사랑이 앞서가기 때문에 은혜의 기회가 있다. 그 은혜의 기회가 열려 있을 때 회개하고 회복하고 본래의 목적에 합당하게 쓰임받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에 대한 깨달음이고, 바른 사랑의 반응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렘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