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좋은 음식 재료가 있어도 누가 그것을 가지고 요리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전문 요리사는 각각의 재료들에 대한 이해가 있고, 어떻게 그것을 조합 할 때 원하는 맛을 얻을 수 있음을 안다. 비록 재료가 부족하거나 없을 때에도 전문 요리사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것을 만들어 낸다. 정글과 같은 오지 탐험 프로그램을 보면, 전문 요리사가 함께 할 때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차원의 음식을 만들어내고 그 맛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문가의 손이 각 재료와 상황에 적응하여 최선의 맛을 만들어낸다. 이것은 요리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적용된다. 탁월한 스포츠 코치는 각 사람의 특징과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고,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여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비록 환경과 상황이 최고가 아닐지라도 그것을 탓하며 세월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움직인다. 탁월한 전문 요리사나 전문 코치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와 헌신과 눈물의 경험이 있었겠는가. 어느 한 순간에 탁월한 전문가가 되지 않는다. 어떤 영역이든 오랜 시간과 훈련의 과정이 필요하고, 대단한 열정과 올바른 방법으로 끝까지 충성할 때 비로소 전문가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전문가의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쇄신하는 일과 공부하며 실재 상황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한다.
이런 목회자를 볼 때,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겠는가. 성도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온전히 헌신하고, 겸손과 온유의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일에 부지런하고, 사역의 전문성의 개발과 성장을 위하여 공부하고 끊임없이 쇄신하고 적응해 간다. 충성된 제자가 되고, 또 다른 충성된 제자를 세우는 사명에 끝까지 충성한다.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행 23: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