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되는 믿음의 안경”
경험은 성공의 합과 실패의 합으로 정리할 수 있다. 경험의 내용이 성공이든 또는 실패이든 그것들은 모두 현재가 아닌 과거의 스토리이다. 경험은 과거의 스토리이지만 그것은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 경험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미래에도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성공과 실패,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는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성공의 스토리는 성공의 동기와 목적과 전략과 방법의 긍정적인 의미를 줄 수 있다. 반대로 성공의 스토리는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한 오만과 편견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실패의 스토리는 두려움과 상실과 거절감의 의미를 줄 수 있다. 반대로 실패의 스토리는 성찰과 도전과 변화와 성장을 위한 디딤돌로 쓰일 수 있다. 경험은 각각의 의미가 있고, 그 의미는 현재의 해석과 적용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스토리로 영향을 미친다. 성공의 스토리에서 오만과 편견을 제거하고 선한 동기와 목적과 전략과 방법론의 노하우를 받아들이면, 그것은 현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패의 스토리에서 두려움과 불안과 거절감을 버리면, 그것은 현재의 장애물이 아닌 디딤돌로 쓰인다.
동일한 사건, 사람, 환경의 의미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단한 영향을 미친다. 후회하거나 억울해 하며 분노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통해 깨닫고 배운 것들에 감사할 수 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고,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 믿음은 현재의 사실과 상황을 뛰어넘고 그 너머의 것을 미리 보고 지금 이곳으로 그것들을 가져온 것처럼 선포하고 순종한다. 과거의 스토리는 자랑거리 혹은 부끄러운 흑역사로만 남을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의 시선으로 그 삶의 스토리를 바라보고 그 의미를 해석하여 현재와 미래의 성장을 위해 적용할 것들이다.
각각의 기질이 다르고, 다름의 차이로 인해 과거의 스토리의 의미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다. 아이와 이가 다르고, 티와 에프의 시각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런데 과거 스토리의 의미를 잘 해석하여 오늘과 미래의 삶에 선한 영향력과 변화와 성장을 원한다면, 자신의 기질만 바라보고 해석할 순 없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라면 다른 기질을 이해하고 적절히 적응하며 살아갈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삶이기 때문에 나와 다른 기질과 다른 시각을 가진 이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서로 적응력을 높여가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과거의 스토리에 대한 최고의 해석의 도구가 있다. 바로 믿음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과 상황과 문제들을 바라보는 안경과 같다. 이런 면에서 믿음이 좋은 것은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것이다. 믿음의 안경을 쓰고 경험과 현재의 삶을 바라보는데,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알고 순종 할수록 믿음의 안경도 업그레이드 된다. 하나님은 모든 경험들, 어떤 스토리라 할지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간다. 부끄러운 허물과 죄악의 스토리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새롭게 변화시켜 하나님의 은혜와 정의의 도구로 사용한다. 그러니 과거의 스토리로 자만하여 선 줄로 착각할 것이 아니다. 두려움과 불안에 숨고 좌절할 것도 아니다. 능치 못할 일이 없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의 안경을 장착하고 오늘을 해석하고 하루하루를 멋지게 살아내야 한다. 믿음의 안경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야 한다.
“유다의 왕 히스기야와 모든 유다가 그를 죽였느냐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언한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가 이같이 하면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심히 해롭게 하는 것이니라” 렘 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