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부분 수리 vs. 전체 수리

by PastorKang posted Jul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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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수리 vs. 전체 수리”

 

앞으로 나아가기 원한다면, 자신의 주변 상황과 주변 사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조율이 필요하다. 함께 하는 사람들과 주변 상황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직하게 진단해야 한다. 모든 사람과 일에 부정적인 평가만 하는 상황인데, 그곳에서 선한 것이 나올 수 있는가? 진지한 평가와 인정과 새로운 도전과 헌신이 없는 칭찬과 격려만 있는데, 그곳에서 변화와 성장이 일어날 수 있는가? 늘상 부정적이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우울해진다. 정직한 성찰과 도전이 없으면 자신과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적당히 안주하며 게을러진다.

 

은혜가 없는 진리는 지나치게 거칠고, 진리가 빠진 은혜는 지나치게 무르다. 자비 빠진 정의는 지나치게 딱딱하고, 정의 빠진 자비는 갈 바를 상실한다. 행함 없는 생각은 몽상가로 끝나고, 생각 없이 행하는 것은 자신과 주변을 위험에 빠뜨린다. 은혜와 진리, 자비와 정의, 생각과 행함은 별개가 아닌 하나의 세트로 존재할 때 선한 열매들을 맺는다. 

 

하나의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 위기 원한다면, 칭찬과 격려와 인정의 경험이 선행되고 함께 가야 한다. 사랑과 신뢰의 관계가 없는 상태에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고, 효과도 없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교훈과 책망이 가능하고 유익한 것은 서로의 사랑과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 없이 부모의 힘과 권위로 일방적으로 교육한다면, 효과가 없다. 잠시 힘의 원리 앞에서 굴복할 수 있지만, 진정한 변화와 자발적 헌신은 없다. 

 

하나님이 그의 자녀를 책망하고, 강력한 심판의 메시지로 경고할 수 있는 것은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는 영원하고 변함없는 사랑이다. 하나님은 그 사랑으로 그의 자녀에게 말씀하고, 은혜와 자비를 베풀고, 정의와 공의를 세우고, 필요한 것들을 공급한다. 이런 은혜를 삶으로 경험한 자녀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고,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에 더 가까이 가고, 성령의 인도와 보호에 순종한다. 하나님의 책망과 심판의 메시지가 두렵고 어려울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 있기에 정직하게 회개하고 돌아간다.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 여기며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돌아갈 기회의 시간이 끝난다. 부분적인 수리나 부품 몇 개 정도 교체하면 될 것을 가볍게 여기고 끝까지 제멋대로 살아가면 전체를 허물어야 한다.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렘 2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