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삶을 만들어가는 경험들

by PastorKang posted Apr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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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삶을 만들어가는 경험들”


건강이 소중한 것을 알지만 지금 당장 그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건강을 잃어본 경험이 있을 때에는 결코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는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적으로 알았기 때문에 뒤로 미룰 수 없다. 지금 이곳에서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고, 그것을 지켜나간다. 건강을 잃기 전에도 그것이 소중한 것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을 합리적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은 경험적 앎이 없었거나 부족했기 때문이다.


“고통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고통은 축복이 변장해서 나타난 또 하나의 모습이다. 고통은 더 큰 성장과 축복을 위한 최고의 훈련 도구이다.” 옳다. 고통 없이는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고통 없이 목표한 것을 성취하고 그 너머의 가치를 실현할 수 없다. 그런데 이것 역시 고통 중에 힘겨워하는 과정에서는 인정하기 참 어렵다. 고통을 견뎌내고, 묵묵히 인내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런 종류의 고통을 경험해 보지 않으면 쉽게 말할 수 없다. 아니 고통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그 견뎌내는 시간이 얼마나 힘겨운지 알기 때문에 쉽게 결론 짓지 않는다. 가볍게 위로 하기보다 그 마음을 공감하고 함께 한다. 그 가운데 끝까지 견뎌내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한다.


‘고통은 축복의 또 다른 모습이고, 성장을 위한 최고의 훈련 도구’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 또 다른 종류의 고통을 만난다. 어떻게 그것과 대면할 것인가? 고통은 여전히 어렵다. 고통은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생각과 자세가 많이 달라진다. 이전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힘겹게 견뎌내거나 버텨야 할지라도 그 과정을 통해 나타날 열매를 바라보며 인내한다. 소망 중에 인내하니, 지금 이곳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찾고 그리고 실행에 옮긴다. 이전과 달리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실행에 옮긴다. 경험적 앎은 합리적인 삶을 살아가는 좋은 도구이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아픈 것이든, 그 모든 것들을 사용해서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본다.


하나님에 대한 작은 경험들이 모이니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라 할지라도 합리적으로 믿고 따를 수 있다. 처음부터 합리적으로 이해했던 것이 아니다. 작은 경험들이 모여 하나의 가정을 세우고, 그것을 삶으로 검증하니 합리적으로 변화된 것이다. 이것은 마치 과학적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가는 과정과 같다. 신앙의 성숙은 인격적 성숙이다. 하나님은 다양한 모양으로 자신을 나타낸다. 그분은 우리를 로봇처럼 대하지 않는다. 명령어를 입력하고 그대로 순종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인격적인 관계, 친밀한 관계를 맺어 간다. 그분은 말씀하고 우리가 그것에 대해서 반응하기를 기다린다. 그분은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 사랑을 경험하고 반응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길 원한다. 그 앎의 경험이 넓어지고 깊어질수록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는 훨씬 더 성장한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풍성할수록 삶은 합리적인  믿음, 곧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믿음이 견고해져 간다.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의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요 16: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