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손가락을 깨물면 유독 아픈 손가락이 있지만

by PastorKang posted Apr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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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 중 깨물면 모두 다 아프다. 그런데 유독 아픈 손가락도 있다. ‘편애’는 자녀 양육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등장 하는 주제 중 하나이다. 모든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음이 더 가는 아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마음이 잘 통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을 수 있다.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와 달리 말하기 불편한 아이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모두 사랑한다. 만약 부모가 아이를 눈에 띄게 편애하고, 아이가 자신이 편애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 사랑에 대한 차별은 없어야 한다. 비록 더 끌리는 아이가 있을지라도 말이다. 또한 절대로 그것을 들키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편애 하는 것을 일찍이 포기하면 된다.

 

칼 필레머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30 Lesson for Living)에서 ‘편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열 손가락 깨물면 유독 아픈 손가락이 있는 법이다. 이는 정상이며 전혀 죄책감을 느낄 필요 없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명심해야 할 또 하나의 지침이 있다. 편애 사실에 대해 침실에서 방문을 닫고 배우자에게 은밀히 털어놓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절대 아이들이 알게 해서는 안 된다. 편애 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비교해서도 안 된다.”(칼 필레머, 141.)

 

열 손가락 중 깨물면 유독 아픈 손가락이 있다. 이것은 가정 뿐만 아니라 직장, 교회, 학교와 같이 일상의 현장에서도 있기 마련이다. 어려운 문제에 대해 상담하고 싶은 사람, 취미 활동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고 싶은 사람, 가까이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끌림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드러내고 차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누군가 그 편애와 차별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조심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다름은 자연스럽게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다름을 차별의 이유와 근거로 적용하는 것은 선하지 않다. 은혜와 사랑은 정의와 공의가 함께 하며 조화와 균형을 맞출 때 모두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물할 수 있다.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실현해 갈 수 있다. 유독 아픈 손가락, 마음이 더 가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들키지 말아야 한다. 편애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절대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그럴 수 없다면 편애하는 것을 일찍이 포기 해라. 그것이 현명한 부모, 리더의 모습이 아닌가.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시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