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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귀하니 너도 존귀하다”

 

이웃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성경의 답은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나 자신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이웃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다. 자신은 존중하지만 이웃을 업신여기는 우월감이나 자신은 초라하게 생각하고 이웃을 부러워하는 열등감은 삶을 어렵게 한다. 우월감이나 열등감은 모두 근본적으로 교만에서 나온 것이기에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인격적 성숙과 탁월한 실력을 준비하여 쓰임받기 위해서는 이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깨뜨려야 한다. 어떻게 이것들을 깨뜨리고 겸손히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쓰임받는 영광스런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가지고는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진짜 나를 볼 수 있는 것은 나를 만들고, 부르고, 보내고, 세워가는 위대한 창조자 하나님에게 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나를 만들었고, 죽기까지 사랑했고, 끝까지 사랑한다. 의로운 어떤 것이나 탁월한 실력 때문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은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이다. 소유나 행위가 아닌 그 존재 자체가 보배롭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양과 소유의 양은 각기 달라도 그 존재 자체는 똑같이 보배롭고 존귀하다. 금 그릇, 은 그릇도 있고, 토기로 만든 그릇이 있는데, 하나님에게는 그것들 모두 똑같이 보배롭고 존귀하다. 세상은 강하고, 크고, 비싼 것들을 존귀하게 여기고 그것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주로 약하고, 부족하고, 미련한 것들을 사용하곤 한다. 세상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 이유는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통해서 교만한 자를 깨뜨리고, 연약한 자를 통해 강한 것을 자랑하는 자를 무너뜨리고, 미련한 자들을 통해서 스스로 지혜롭다 힘 주는 자를 부끄럽게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에게는 여러 그릇, 다양한 종류의 그릇은 모두 다 보배롭고 존귀하다. 그렇다고 모든 그릇이 다 쓰임받는 것은 아니다. 그 그릇의 주인이 쓰기에 깨끗하고 편리하게 준비되어 있는 그릇이 쓰임받는다. 그 모양과 질에 상관없이 금 그릇, 은 그릇이든 아니면 토기 그릇이든 모두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다면 그 필요에 쓰임 받는다.

 

이 놀라운 진실, 비밀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할수록 겸손히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자신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나와 다른 모양과 질을 가진 사람도, 그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고 소중하게 대할 수 있다. 어긋난 가치와 기준으로 만들어진 생각과 지식과 경험의 틀을 깨뜨리고 또 깨뜨린다. 그것을 깨뜨린다고 해서 무너지거나 죽지 않는다. 오히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를 찾아갈 수 있다. 반복되는 삶의 여정에 지쳐 무기력할 때, 거대한 장애물 앞에서 두려울 때, 육체와 마음이 상하여 포기하고 싶을 때, 잠시 멈추어 하나님을 향해 시선을 집중한다. 나를 사랑하고, 죽기까지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하는 나의 창조자 하나님, 그분은 나를 어느 때나 어디서나 보배롭고 존귀하게 바라보고 내면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듣고 있다. 하나님은 소유와 보이는 것에 의해서 판단하지 않고 그 마음 중심을 본다. 쓰임받는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가? 그러면 자신이 얼마나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인지 알아가고 누리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 잠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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