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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아닌 협력을 동기와 목적으로

by PastorKang posted Sep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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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아닌 협력을 동기와 목적으로”

 

토론은 ‘누구 옳은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찾는 것이다(최재천 교수). ‘누가 옳은가?’를 목적으로 하면, 토론은 경쟁이 된다. 그 경쟁에서 승리한 자만 옳은 자가 되고, 나머지는 실패자가 된다. 그러나 ‘무엇이 옳은가?’를 목적으로 삼으면, 누가 옳은지의 경쟁은 사라진다. 서로를 존중하며 치열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최선의 것, 최선의 방법,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찾아간다. 그리고 그 최선을 것을 찾을 때, 모두가 승자이고 실패자는 없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그 과정에서 충분히 배우고 깨닫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록 그 최선의 선택이 누군가의 견해일지라도 그 최선의 결과에 함께 했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네 명의 토론에서 경쟁하면 한 사람만 승자가 되지만, 서로 존중하며 합력하면 네 명 모두 승리할 수 있는 시너지가 나타난다.

 

인생의 경쟁해서 이겨야 살아남아 성공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경우는 어떻게 되겠는가? 그런 인생이 실패한 인생이라면 얼마나 우울한가? 적자생존으로 설명할 수 있는 현상들이 있을지라도 그것이 모든 것의 답은 아니다. 나타난 결과만 보면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것 같다고 해서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인생 성공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지금 당장은 경쟁에서 이겨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 인생 끝까지 여전할지는 불확실하다.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아니 그 경쟁의 승리가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인지도 불확실하다.

 

경쟁이 아닌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는 것은 어떨까? 서로 존중하며 협력한다고 해서 편안하게 가는 것은 아니다. 토론 주제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없이 토론에 참여하면 치열한 대화에 낄 수가 없다. 무엇이 옳고, 최선인지에 대해서 찾아가는 과정에서 소외된다. 준비하고 연구해야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비로소 배움과 깨달음과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야 한다. 배우고 깨닫고 성장하기 위해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출수록 팀워크는 더욱 깊고 넓어져 그 영향력은 커진다. 치열하게 토론하지만 그것은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닌 최선의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가 아닌 합력하여 최선의 선을 찾아가기 위해 자신의 재능과 삶의 자리에서 열정을 다해 전문성을 키워간다. 

 

주님의 뜻을 찾고 순종의 자리로 가지고 가기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하고, 찾고, 두드린다. 경쟁에서 이기고 나만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은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서 한참 벗어난다. 나의 부요함이 누군가의 부요함이 되고, 누군가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고, 나의 성장이 더불어 성장을 일으키고, 나의 흘러보냄이 누군가의 필요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되고, 나의 필요의 응답은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의 결과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할 것이 아니라 협력해야 한다. 인생의 성공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협력 할수록 풍성하다.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거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올 때에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삼하 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