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 무엇인가?”
어떤 일을 선택하고 그 일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한 조건들이 있다. 하나는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돈이 만족과 행복의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지만 생계를 유지할 수 없으면 삶이 초라해지고 자존감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날을 살아갈 수 있는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다. 또 다른 하나는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다. 최고의 능력은 아니라도 평균 이상 정도의 능력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좋아하는 일이지만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으면 오래 갈 수 없다. 이것들과 함께 더불어 필요한 것은 그 일에 대한 만족이다. 그 일을 통해서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그 일을 할 때 즐거워하고 행복할 수 있다.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 없거나 그 일에 대한 만족이 없을 때 그 일을 계속할 순 없다.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나 일에 대한 만족이 있을지라도 일용할 양식이 없다면 그 일을 지속하기 어렵다. 일용할 양식, 능력, 만족의 균형잡힌 조화는 어떤 일에 대한 선택과 집중과 지속성을 가능하고,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이다.
좋은 열매란 무엇일까? 좋은 열매는 ‘성공’이라는 일반적인 용어로 바꾸어 표현할 수 있다. ‘좋은 열매란 무엇일까?’는 ‘성공이란 무엇일까?’로 생각해 보면,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을 삶의 안정감의 기초를 삼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고 그분의 삶을 본받아 살아가는 것을 삶을 목적으로 삼은 예수님의 제자에게 있어서 성공은 무엇일까? 예수님의 제자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의 성공의 공통적인 것은 ‘관계성’에 있다. 돈과 명예와 권력과 인기와 같은 물리적인 영역에서는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성공한 사람이라 말하고 성공의 서열을 세울 수 있지만, 진정한 성공은 물리적인 영역으로만 표현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덜 가지고 있어도 얼마든지 자신의 삶과 일에 만족하고 즐거워하며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과 일에 만족하고 즐거워하고 기꺼이 헌신하고 희생하는 근본 이유는 물리적인 이유만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만드는 전방향의 영역에서 좋은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이 드러나고, 자신의 재능과 은사와 경험으로 봉사하고, 만나는 사람들과 성숙한 관계를 맺을 때, 그것이 성공과 좋은 열매로 나타난다. 좋은 관계성은 성공하는 사람들,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좋은 관계성은 권력과 상황과 상관없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고 사랑하고 섬기고 헌신한다. 관계가 좋기 때문에 더 보고 싶고, 더 만나고 싶어 함께 한다. 헤어질 때면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고 기다린다.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고, 사랑하고 섬긴다. 이런 좋은 관계가 성공적인 인생, 좋은 열매 맺는 인생이 아닌가. 예수님의 제자는 이 모든 좋은 관계의 능력과 지혜는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하고,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아간다.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