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2.28 11:48

오르락내리락 하며 성장하다

조회 수 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르락내리락 하며 성장하다”

 

믿음의 삶의 여정은 오르락내리락한다. 믿음이 한결같이 고점을 찍고, 계속해서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면 좋겠는데, 삶은 그렇게 쉽지 않다. 좋은 일에 기뻐하고, 슬픈 일에 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건강한 삶이다. 그런데 상황에 지나치게 압도되어 감정적으로만 반응하면 언제든지 불안과 두려움과 걱정과 염려와 의심이 그 믿음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한 밤에 풍랑을 만난 괴로이 노를 저었던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랬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며 그분의 놀라운 말씀과 능력을 경험했다. 조금 전에는 오병이어의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 예수님의 능력의 산 증인이었던 제자들이 한 밤에 풍랑을 만났을 때에는 보통 사람들처럼 똑같이 두려워하는 연약한 존재였다. 두려움 속에서 살기 위해 괴로이 노를 저었야 했던 제자들이다. 그때 예수님이 나타났는데, 유령인줄 알아 놀라 자빠지고 말았다. 보통 사람들과 별 다른 것이 없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안심하라.’라는 말씀을 듣고 물 위를 걸어 예수님에게 가다가 바람을 보고 자신의 처지를 확인하고 두려움과 의심으로 물에 뼈져 살려달라고 부르짖었던 베드로를 보면 잠깐 사이에도 믿음이 오르락내리락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상의 삶, 믿음의 삶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으로 연결된다. 마치 등고선처럼 고점에 있을 때도 있지만 저점으로 내려오고, 저점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았는데 어느새 상승하여 또 다른 고점을 향하여 가는 곡선으로 연결된다. 상황이 좋거나 기도하고 원하는 것을 성취 했을 때에는 대단한 믿음의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다가 상황이 어려워지고, 원하는 것은 얻지 못하고, 불안과 두려움과 염려와 걱정과 상처와 거절감으로 강한 압박감이 있을 때에는 그 대단한 믿음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믿음으로 반응하며 위대한 일에 함께 하고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는 것 같았는데, 상황이 어려워지니 두려움과 의심과 원망과 불만이 믿음을 밀어내고 삶의 주인 흉내를 낸다. 대단한 믿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믿음이 강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며 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인도에 순종 했던 것이 아니다. 믿음이 강했던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 흔들리는 믿음, 연약한 존재를 붙잡은 것이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나를 구원 했던 것처럼 말이다.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와 인도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성품과 삶의 태도를 닮아가며 믿음이 성장하지만, 그때에도 선 줄로 착각하면 단번에 무너지는 연약한 존재이다.

 

믿음이 좋다고, 믿음이 대단하다고, 믿음의 강하다고 자랑할 것이 없다. 그저 그 믿음의 주인이요, 그 믿음을 온전하게 만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겸손히 엎드려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좋은 상황 뿐만 아니라 광야의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따라가는 강한 믿음의 훈련을 패스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게 연습하고 집중하다보면 오르락내리락 하는 폭은 줄고, 저점에서 오랫동안 헤매지 않고 회복할 수 있고, 바닥까지 내려가지 않고 다시 반등하여 더 높고 고상한 삶을 향해 상승할 수 있다.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마 14:29~3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901 매일성경묵상나눔 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비결 2024.03.11 2
1900 매일성경묵상나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2024.03.07 2
1899 매일성경묵상나눔 최고의 섬김 2024.03.06 2
1898 매일성경묵상나눔 친밀함 2024.03.05 1
1897 매일성경묵상나눔 끝까지 일을 해내는 끈기를 배우다 2024.03.04 1
1896 매일성경묵상나눔 사랑하기에 2024.02.29 3
1895 매일성경묵상나눔 똥기저귀 vs. 더러운 마음 2024.02.28 3
1894 매일성경묵상나눔 무엇이 소중한가? 2024.02.27 3
1893 매일성경묵상나눔 오만과 편견의 안경을 버리고 2024.02.23 3
1892 매일성경묵상나눔 내게로 나오라 2024.02.21 3
1891 매일성경묵상나눔 경제적 효율성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바라보다 2024.02.20 3
1890 매일성경묵상나눔 순종의 길 2024.02.19 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0 Next
/ 160
© k2s0o1d8e1s0i1g0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