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3.07 11:32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조회 수 1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완전한 사람은 없다고 인정하지만, 자신이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곤 한다. 내가 틀릴 수 있는 불완전한 사람이라고 인정하는데,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것은 완전한 것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불완전한 사람이 죄로 인해 깨어진 불완전한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착각과 독선과 오류와 편견이 있겠는가. 이 불완전한 것을 완전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나름대로의 세계관과 가치와 문화와 규칙을 만들고, 그것에 어울리면 좋고, 전혀 어울리지 않으면 나쁜 것으로 여기는데 익숙하게 한다. 만들어진 규칙을 잘 지킬수록 성공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하고 미성숙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에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크고, 높고, 부유하고, 유명하면 행복과 성공과 성숙한 사람으로 행복할 것이라고 쉽게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작고, 낮고, 가난하고, 무명하면 성공과 성숙과 거리가 먼 사람으로 불행할 것이라고 쉽게 생각한다.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 생각은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보통의 이런 생각이 내면과 삶의 태도를 지배한다. 그것이 진짜인지, 정말 행복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귀찮게 여기기 때문에 그저 보이는대로,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적당히 묻혀 따라가는 것에 익숙하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비슷했다. 당대의 시대정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진리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바른 삶의 자세를 추구하는 것에 게으르면 현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따라가기 쉽다. 예수님이 정말 많은 관심을 갖고, 친절하게 섬겼던 죄인과 세리와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 병든 자, 귀신들린 자들에 대한 제자들의 처음 생각도 당대의 사람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었다. 진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목적과 내용은 사라지고, 수많은 규칙들로 만들어진 포장지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 그 규칙과 규칙의 준행에 있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그분의 선한 뜻은 별로 보이지 않고, 선입견과 편견과 독선과 가짜 뉴스가 기득권의 특권과 의를 지키는 열심으로 사용되었다. 

 

실험과 관찰을 통한 경험을 가지고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경험론이든, 확고한 명제를 세우고 그 이유에 대한 논리로 증명하며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합리론이든, 근본적으로 사람과 이 세상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어렵지 않게 빠지는 착각, 자신의 본성과 받은 교육과 배경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독선, 온오프라인의 시장에서 전해 들은 가짜 뉴스를 진짜처럼 믿고 전하는 부적절한 언어의 사용, 자신이 좋아하거나 자신을 인정해주는 권위와 미디어에 대한 막연한 믿음으로 일어나는 편견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경계해야 한다. 그러면 왜 예수님이 당대의 죄인, 세리,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를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친구가 되었는지 더 깊이 있게 느끼고 배우고 익혀 조금 더 나은 제자로 예수님을 따라갈 수 있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마 18:1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901 매일성경묵상나눔 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비결 2024.03.11 2
1900 매일성경묵상나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2024.03.07 2
1899 매일성경묵상나눔 최고의 섬김 2024.03.06 2
1898 매일성경묵상나눔 친밀함 2024.03.05 1
1897 매일성경묵상나눔 끝까지 일을 해내는 끈기를 배우다 2024.03.04 1
1896 매일성경묵상나눔 사랑하기에 2024.02.29 3
1895 매일성경묵상나눔 똥기저귀 vs. 더러운 마음 2024.02.28 3
1894 매일성경묵상나눔 무엇이 소중한가? 2024.02.27 3
1893 매일성경묵상나눔 오만과 편견의 안경을 버리고 2024.02.23 3
1892 매일성경묵상나눔 내게로 나오라 2024.02.21 3
1891 매일성경묵상나눔 경제적 효율성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바라보다 2024.02.20 3
1890 매일성경묵상나눔 순종의 길 2024.02.19 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0 Next
/ 160
© k2s0o1d8e1s0i1g0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