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2.14 12:27

Chat RPT와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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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RPT와 복음’

 

고객센터의 안내가 달라진지 오래 전이다. ‘보이는 안내는 1번, 음성 안내는 2번을 누르세요.’ 음성 안내에 익숙하니 2번을 누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그렇게 몇 단계를 지나 드디어 익숙한 상담원과 통화를 선택한다. 곧장 연결되면 좋겠지만, 어디 그런가? 상담원 연결을 위해서는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상담원과 통화하기까지는 그 과정이 쉽지 않다. 그런데 굳이 상담원과 통화하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하거나 서비스 접수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보이는 안내를 이용하거나 쳇봇을 통해 문제 해결의 방법을 받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상담원과 통화해 문제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데 익숙한 사람들은 이것을 불편할 수 있지만, 반면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에는 ‘오픈 AI’에서 만든 ‘Chat GPT’는 쳇봇의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했고, 발전하고 있다. 상방향 소통은 기본이고, 다양한 영역에서 과업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생각하고 찾고, 연구하고, 정리해서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을 ‘Chat GPT’는 쉽게 만든다. 지진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방법을 물어보면 알려주고, 부동산 정책과 대응 방법도 제시하고, 책 요약, 연설문, 숙제, 개발자들의 영역이었던 프로그램 코드도 만든다. 

 

점점 더 하이 테크의 시대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이 테크 시대에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고 전할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 능력은 예수님 당시나 30년 전 신학교 시절이나 엄청난 기술의 혁신을 경험하고 있는 지금이나 상상의 것이 현실이 될 그때에도 변함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과 삶의 치유와 회복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본질적으로 변함이 없다. 그것을 복음을 담아 살아가는 형식들은 계속해서 변화되지만, 그 안의 본질적인 가치와 능력은 여전하다. 예수님 당시에도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랐지만, 반대로 예수님이 없이도 스스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진짜 복음에 관심이 없었고,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복음을 핍박하며 공격했다. 의원은 병든 자에게 필요하지 건강한 자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그 죄와 죽음에서 구원받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소망과 능력이지만,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이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 혁명의 시대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유일한 삶의 능력과 희망인 사람들이 있고, 복음과 상관없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20세기의 미래학자들이 보고한 것처럼, 하이테크 시대에는 하이터치가 더 갈급해지고, 하이터치가 제대로 되야 균형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기술이 어떤 영역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이지만, 그 반대로 환경이나 생태계 그리고 관계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인 팬데믹을 만들었던 것이 그 증거가 아닌가. 최재천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것은 또 올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한다. 기술의 발전이 삶을 편리하게 하지만, 그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과 환경과 동물과 식물들은 생존을 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20세기 세계 전쟁을 일으켰던 우생학, 적자생존, 인종우월주의의 함정에 빠질 순 없다.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교만과 위선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그 능력의 경험 그리고 바르게 전하는 것이 절실하다. 죄와 죽음과 어둠을 이기고 의와 생명과 빛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태어나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야 한다. 하나님과 화평한 것과 같이 사람과 화평하게 지내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하나님과 사람과 화평한 것처럼 자연과 화평하게 지내야 하고, 이 세상의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사회, 종교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본래의 디자인을 바로 알고 회복해 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연을 정복하고 파괴할 것이 아니라 관리하고 보존하는 관리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정치, 하나님의 주인됨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실현하는 경제, 인격과 실력을 겸비해 사회에 기여하도록 인도하는 교육, 아름다운 가치와 생각과 삶을 표현하는 문화, 하나님의 선을 추구하는 종교로 회복하는 것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청지기들이 복음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실제적인 내용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인간의 영혼 구원의 영역에서 머물지 않는다. 그 구원은 삶과 자연과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본래 하나님의 계획과 뜻대로 회복하는 본질적인 능력이다. 그러니 ‘Chat RPT’이나 기술이 발전할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은 더욱 간절히 필요하고 그 능력으로 충만하여 이 세상을 섬기며 다스릴 때이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마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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