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7.08.16 11:31

하늘 가족

조회 수 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늘 가족”

 

“우리는 한 가족, 하나님의 가족, 받아주고 세워주고 서로 돌보며, 우리는 한 가족, 하나님의 가족, 사랑으로 예수님과 함께 걷는 하늘 가족”(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_2017 파이디온 찬양) 참 좋은 가사이다. 부를 때마다 감동이 있다. 가사처럼 온전하게 하늘 가족으로 살아가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한 열망을 일으키고 뜨겁게 하는 성령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나와 너, 우리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뿔뿔이 살지 말라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우릴 묶었다. 그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하늘 가족을 소망하며 지금 이곳에서 미리 맛보아 경험한다.

 

이 세상은 남을 짓밟더라도 경쟁에서 승리해야만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거짓 메시지에 익숙하다. 크고 많은 소유, 더 높은 지위에서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성공이라는 왜곡된 가치 속에서 헤메고 있다. 보기에 좋은 것, 편한 것이 인생의 행복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돈이 최고’라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 돈에 상처 입고, 또 그 돈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다. 돈의 가짜 힘과 거짓된 메시지에 속지 않고 살아갈 순 없을까? 남을 밟고 올라 가는 세상이 아닌, 오히려 자신의 등을 내어주어 밟고 올라가게 하는 희생과 섬김으로 만들어가는 진짜 가치 있는 세상을 소망한다.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취한 전리품을 나눌 때에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에게 절반을 주고, 나머지 절반은 그렇지 않은 회중에게 주었다. 군인들이 받은 절반의 전리품 중 오백 분의 일은 제사장에게 주었고, 회중이 받은 절반의 전리품 중 오십 분의 일은 레위인에게 주었다. 공동체 전체가 그 전쟁의 승리를 기뻐하고, 그 전리품의 유익을 모두 누릴 수 있었다. 그들 중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몸으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전쟁에 참여한 군사들 중 한 사람의 희생도 없었고, 그들은 스스로 ‘이것은 하나님이 하는 일이고, 하나님의 은혜이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은혜를 경험한 이들이 전리품을 나누는 것에서 자기 업적에 목소리를 높일 수는 없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이고, 그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기에 공동체 전체가 함께 누리는 것이 옳았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하늘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그것을 나누고 섬기는 것에 있다. 하나님이 준 지혜와 열정과 노력으로 무엇인가를 얻었다면, 자신을 돌아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작은 영역에서부터 도와주고 안아주고, 나눠주고 세워주는 하늘 가족의 삶을 실천한다. 나 역시 필요한 것이 많고, 불편함을 견뎌내야 할 것이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나누고 섬기며 살아간다. 이 다음 필요한 것이 채워지고, 불편함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릴 순 없다. 지금 이곳 작은 영역에서 보이지 않는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지금 하지 않으면 이 다음에는 더 어려울 수 있다. 아니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작은 것에 충성하는 자가 큰 것에도 교만하지 않고 끝까지 충성할 수 있다. 각자의 부르심의 자리에서 그것의 목적과 가치를 발견하고, 그 역할에 대해 충성하는 하늘 가족의 나눔과 섬김의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여 주고 싶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민 31:25-2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866 매일성경묵상나눔 한 명의 온전한 제자를 세워간다 2017.11.08 31
1865 매일성경묵상나눔 한 눈 팔지 않는다 2024.01.15 2
1864 매일성경묵상나눔 한 걸음 또 한 걸음 2022.07.06 12
1863 매일성경묵상나눔 하이테크와 하이터치 2021.02.10 26
1862 매일성경묵상나눔 하수의 교만한 마음과 게으른 자세를 버리고 2019.01.04 61
»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늘 가족 2017.08.16 29
1860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나됨은 진행형이다 2018.12.07 21
1859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나님이 함께 하는 인생 file 2017.05.25 44
1858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나님이 인정하는 정직한 자 2020.10.15 56
1857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나님이 불편한가? 2018.10.31 20
1856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다 2022.03.11 24
1855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나님의 자비로 2024.01.12 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1 Next
/ 161
© k2s0o1d8e1s0i1g0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