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있는 자유의 내려놓음
“목적 있는 자유의 내려놓음”
‘정직한 자세로 열심히 수고하여 얻은 열매에 대해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는 그 사람의 자유이다. 선택의 자유가 있지만, 그 선택으로 인한 개인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자유’는 지혜와 함께 할 때 개인과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자유’는 절제(self-control)와 함께 할 때, 개인과 공동체의 평화에 이바지 할 수 있다. 자유는 평등과 함께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진정한 가치가 나타난다. 연약하고 부족한 누군가를 위해 내가 누릴 수 있는 자유의 영역을 내려놓을 때, 자유와 평등의 조화와 균형이 무엇인지 보기 시작한다. 의미 없는 자유의 내려놓음이 아니다. 목적이 이끄는 자유의 내려놓음이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고, 그 복음으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의 자유의 영역을 기꺼이 내려놓았다. 어떤 음식이든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지만, 누군가 그것을 보고 실족한다면 평생 그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율법으로부터 자유한 복음의 사람이었지만, 율법 아래 있는 사람을 예수님에게 인도하기 위해 기꺼이 그들과 같이 율법 아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하늘의 영광을 내려놓고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왔다.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기꺼이 죄인과 세리 그리고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었다.
‘자유의 내려놓음’에는 목적이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그 새로운 삶을 위해 예수님과 바울처럼, ‘복음을 위해’, ‘생명을 위해’라는 위대한 목적을 위해 즐거이 자유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사람이다. 그 위대한 목적을 위한 자유의 내려놓음은 거대한 것으로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그것은 일상의 소소한 일에 충성하는 것에서 일어난다. 힘겨워 하는 직장 동료를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정과 재능을 나누어주는 것, 가정에서 편히 쉴 수 있는 자유를 내려놓고 집안을 깨끗이 하고 자녀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 지나가는 길에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 필요를 채워주는 것, 풀이 죽어 있는 공동체 멤버를 보았다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런 일상의 작은 일로부터 위대한 목적을 위한 ‘자유의 내려놓음’은 출발한다. 일상의 작은 일들이 쌓이면 개인과 공동체 전체에 위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유의 내려놓음’은 죄의 죽음과 어둠으로부터 나를 구원하고 자유롭게 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의 능력과 은혜 때문이다. 그 자유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본래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자유뿐만 아니라 내가 누리는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것이다. 나는 그 은혜의 선물을 받아 누리며 더불어 그것을 잘 관리하여 나누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자유를 누릴 수 있고, 더욱 풍성하게 누리기 위하여 그 자유를 즐거이 내려놓을 수 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성숙한 신앙의 실제이다.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소유에서 레위인에게 너희가 성읍을 줄 때에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떼어서 주고 적게 받은 자에게서는 적게 떼어 줄 것이라 각기 받은 기업을 따라서 그 성읍들을 레위인에게 줄지니라” 민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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