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안주가 아닌 겸손한 쇄신을 추구하다

“교만한 안주가 아닌 겸손한 쇄신을 추구하다”

빌딩을 세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 시간은 많이 필요하지 않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사라지게 하는 것에는 많은 시간도, 노력도 필요하지 않다.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는 것은 어렵지만, 그곳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믿음의 훈련을 잘 하여 선 줄로 착각하는 순간 넘어진다.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늘려가는 것은 오랜 훈련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줄이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선 줄로 착각하고, 겸손함 대신 교만을 채우고, 안주하는 것이 열정을 대체하게 되면, 누구든지 쉽게 무너진다. 그러므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겸손과 성실이 필요하다. 단지 무너지지 않기 위한 수준에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똑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지속하다 보면 그것에 익숙해지고 안주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매주 점검하고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하는 쇄신 혹은 개혁의 작업이 필요하다. 일을 잘하는 것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목적과 사명을 바라보고 그것에 충실하게 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끊임없이 쇄신해야 한다.

많은 양의 열정과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익숙하여 안주하면 새로운 변화와 도전 그리고 성장은 일어나지 않는다. 상당한 운동량에도 불구하고 이미 몸이 그 상황에 익숙하여 완전히 적응하면 몸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까 해야 할 업무들을 계획대로 잘 처리한 것에 대해 만족하고 안주할 것이 아니다.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잘 점검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향해 쇄신하는 작업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한다. 잘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작은 업데이트를 통해 그것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새로운 상황에 대해 도전하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것이다. 편안하게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조금 더 불편한 환경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런 자발적 불편함을 통해 긍정적인 긴장감과 도전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예수 제자의 삶이란 편안이 아닌 평안을 추구한다. 교만한 안주가 아닌 겸손한 쇄신을 추구한다.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 곧 내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 여호와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있음이니라” 민 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