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권위
“영적 권위”
15년간 부교역자로 섬겼던 교회의 담임목사는 늘 존댓말로 나를 존중해 주었다. 그분에게 ‘강목사’, ‘야’, ‘이리 와봐’ 등의 단어들을 들어본 적이 없다. 늘 인격을 존중해 주었다. ‘강 전도사님’, ‘강 목사님’이라 불러 주었다. 나는 그것이 모두가 하고 있는 일상적인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니 일상적인 현상이 아니었다. 자신의 자리와 연륜, 학위와 경력으로 아랫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당황스럽다. 아무리 유명하고, 탁월한 실력을 있다 할지라도 그런 사람의 인격의 존중할 순 없다. 그 사람은 자리와 연륜으로 인해 사람들의 순종을 얻을 순 있을지라도, 진정한 존경은 가질 수 없다. 내면의 인격과 섬김의 성숙해야 사람들의 자발적인 순종과 존경을 기대할 수 있다.
영적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하나님의 시선은 언제나 그 마음 중심에 있다. 그 사람의 자리와 연륜과 학력과 경력이 아닌 그 마음 중심의 성품에 있다. 영적 권위의 영향력은 얼마나 내적 성품이 훈련되어 성장하고 있는지에 비례한다. 이 성품은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때가 있지만, 평생토록 해야 하는 훈련이다. 내적 성품과 함께 사역의 훈련 역시 중요하다.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의 도구들을 잘 준비하여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력,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도구들을 준비하기 위한 실력을 키우는 것에 결코 게을리 할 수 없다. 이것 사역의 훈련 역시 집중적일 때가 있지만, 평생토록 해야 할 훈련이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성품의 훈련이다. 성품이 온전하지 않으면 사역의 훈련이 목적과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없다. 성품의 훈련없이 실력만 높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영적 권위는 성품의 훈련과 사역의 훈련 곧 실력과 전문성을 끊임없이 키워가는 그 삶의 자리에서 나타난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딤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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