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7.09.13 11:35

그 처음 마음을 더욱 성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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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처음 마음을 더욱 성숙하게”

 

겸손하고 성실했던 그 처음 마음은 어디로 갔을까? 아무 것도 몰랐고, 뭐 하나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순수했던 그 마음은 어디로 숨은 것일까? 아는 것이 없어 그저 최선을 다해 뛰었던 그 열정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아니 그것이 어디로 사라지거나 숨지 않고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

 

처음부터 교만하거나 게으르진 않았을 것이다.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 그리고 겸손과 성실로 열정을 다했던 그 처음 마음과 자세를 잃지 않고 끝까지 가야 한다. 아니 그보다 더 깨끗하고 온전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것이 옳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분을 온전히 알아갈수록 더 겸손할 수밖에 없다. 그 은혜와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알아갈수록 더 낮은 곳으로 들어가 섬길 수밖에 없다. 어떤 자리에 있느냐에 상관없이 그분의 은혜가 충만 할수록 섬김의 역사는 더욱 역동적으로 일어난다. 자발적으로 불편하고 어려운 자리로 들어간다. 그것은 겸손한 마음을 지키고 교만을 이길 수 있는 보호장치와 같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며 다른 것들을 겸하여 섬기게 되면 하나님은 점점 더 시야에서 사라지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나타난다. 하나님을 버리진 않지만, 하나님을 찾지도 않는다. 하나님을 예배하지만 그 안에 생명력을 잃어 가증적인 종교적인 행위만 남는다. 보기에 좋은 것들, 사람들을 다스릴 수 있는 돈과 힘과 명예 그리고 성적인 욕망과 같은 우상으로 삶의 안정감을 추구한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단지 저 멀리 밀어내고 무시할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죄에 대해서 정확히 지적하고, 심판을 선고한다. 끝내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 징계의 심판이 임할 수밖에 없다.

 

처음의 순전하고 겸손하고 성실한 마음을 잃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성품이 더욱 풍성하게 성장하고 하나님과 친밀하여 그분을 닮아가길 원한다면, 편한 것, 쉬운 것, 평탄한 것만 추구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이 분명 했을지라도 그것이 시간이 흘러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면 자연스럽게 형식화, 제도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형식화, 제도화 되면 그것을 관리하는 삶에 만족하지, 그 본래의 목적과 방향을 향한 끊임없는 쇄신과 변화의 도전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쇄신과 변화를 반기지 않는다. 적당히 타협하고 편한 것을 선택한다.

 

그런 차원에서 처음의 동기나 그 과정에서는 편한 것, 효과적인 것, 쉬운 것만을 찾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역발상으로 순전한 동기와 과정의 성실함과 그 목적을 온전히 성취하기 위해 조금 더 불편하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곳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어떨까? 마음의 정성과 중심을 담은 헌신과 희생이 없는 예배는 가능하지 않다. 하나님은 언제나 마음의 중심을 보는데, 그 마음 없이 형식만을 치룬다고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 예배의 삶이 되겠는가?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 앞에 나아간다. 그곳에 엎드려 내 일상의 삶과 마음의 태도를 점검 한다. 마치 MRI로 내 몸을 스캔하듯, 성령 하나님이 조명하여 마음과 삶을 진단한다. ‘괜찮다, 문제 없다. 잘 하고 있다’는 말로 검사 받는 것을 대충 넘기려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이 선고 되기 전에 속히 형식화, 제도화된 예배의 삶을 깨뜨려야 한다.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은즉 내가 나의 심판을 그들에게 선고하여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징계하리라” 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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