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7.09.18 18:20

자녀를 향한 성숙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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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향한 성숙한 기다림”

 

자녀의 양육과 성장은 부모의 성장과 비례한다. 부모는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성장할 필요가 있다. 탁월한 자녀 양육의 철학과 방법론을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된 경험을 가진 부모는 거의 없다. 그런 탁월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급속히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 목적과 가치를 세워가기 위해서는 공부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 자녀에 대한 이해와 이 세대를 분별하여 행복한 삶에 대한 목적과 가치를 발견하고 세워가는 훈련의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가 모든 것을 간섭하여 주도하는 자녀 교육은 선하지 않다. 또한 자녀 교육의 모든 것을 사교육에 위임하는 것 역시 선하지 않다. 자녀 교육이 선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자녀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인정 혹은 책임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생각하고, 선택하고, 실행에 옮겼을 때 비록 그 결과가 좋지 않을지라도 그것은 그 인생의 충분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다. 부모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인해, 자녀가 실패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지 말아야 한다. 자녀의 인생을 부모가 대신해서 살아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실행에 옮기고, 장애물을 극복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도록 자녀를 양육 하는 것은 쉬운 일 아니다. 자녀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오랜 걸리고,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찾지 못하여 고민하는 상황일 때, 부모가 간섭하여 그 답을 제시해 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때에 말하고 싶은 것을 참고 자녀 스스로가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그럼에도 자녀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부모의 역할은 그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보여주는 주는 것이지, 자신이 직접 그 자녀의 인생의 필드에서 뛰는 것은 아니다. 감독이 선수들이 플레이 하는 것이 답답하다고 해서 본인이 직접 필드에 나아가 뛸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자녀를 믿고 기다리는 것은 부모의 성숙함이다. 게을러서 혹은 관심이 없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저 기다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 성숙한 기다림은 답을 알고 있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것을 참고 인내하며 자녀 스스로가 생각하여 찾아가도록 믿고 기다리는 것이다. 그 성숙한 기다림이 쉽지 않기 때문에 부모는 성장해야 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품과 실력의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향한 마음이 그러하다. 내 삶의 목적 찾게 하고,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선택하고, 훈련 하기를 원한다. 그분은 로봇처럼 조정하지 않고, 소중한 인격적 존재로 함께 한다. 여러 시행착오가 있지만, 깨닫고 돌아오기를 오래 참고 기다린다. 심지어 죄 가운데 있을 때에도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기다린다. 그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는데, 여전히 죄 가운데 머물며, 그분의 간절한 기다림의 시선을 외면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선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전하지 않다. 양다리 걸친 것을 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결국 찢어지는 날이 온다.

 

나는 안다. 내가 기다렸던 시간보다 하나님이 훨씬 더 많이 인내하고 기다렸다는 것을 안다. 그 하나님의 기다림으로 인해 지금 내가 여기에 서 있다. 그 기다림의 성숙함을 배워간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녀를 향해 그 인내와 기다림을 적용한다.

 

 

“네가 이제부터는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는 나의 청년 시절의 보호자이시오니 노여움을 한없이 계속하시겠으며 끝까지 품으시겠나이까 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네가 이같이 말하여도 악을 행하여 네 욕심을 이루었느니라 하시니라” 렘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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