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 금지
“접근 금지”
스스로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의지와 신념이 강하다고 빠져나올 수 없다. 누군가 손내밀어 구원해 주지 않으면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욕심과 죄악의 늪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면 점점 더 깊이 빠져간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을 잡지 않고서는 결코 건져냄을 받을 수 없다. 그분의 구원의 손길이 여전할 때, 그 손을 잡고 돌아오는 길만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 손을 잡기만 하면 살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쉬운 것을 믿지 않는다. 너무 쉬워 보여 믿지 못하는 것일까? 장대에 높이 달린 놋뱀을 바라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쉬운 것을 믿지 못하고 바라보지 않아 그대로 죽어갔다. 반면에 믿음으로 그것을 바라보는 자는 죽음의 병에서 건져내어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 죄와 욕심의 늪에 점점 더 깊이 빠져갈수록 그 구원의 손길을 뿌리친다. 결국 너무 늦어 그 구원의 손길마저 사라진다. 그때는 완전한 몰락, 추락이다.
사울은 겸손하고 성실했다. 거기다가 외모도 이스라엘에서 최고였다. 성품이면 성품, 외모면 외모, 모두가 완벽에 가까웠다. 그런 그가 왕이 된지 2년만에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이 들어갔다. 종교적,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섬겼고, 그 마음 중심은 자신의 욕심을 채워갔다. 자신의 권력과 명예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할 뿐이었지, 그분의 주되심을 인정하지 않았다. 처음 겸손하고 성실했던 그 인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부득이 했다는 변명으로 자신이 직접 제사를 드려 버렸다. 하나님은 사울에게서 떠났다. 그때부터 그의 삶은 몰락이었다. 점점 더 깊게 몰락해 갔다. 아말렉 왕 아각과 모든 것을 다 죽이라 했는데, 아각을 살리고 보기에 좋은 짐승들을 살리는 불순종으로 이어졌다. 말로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했지만, 하나님을 속일 순 없었다. “순종이 제자보다 낫다.” 이미 욕심과 죄악의 늪에 빠져 버린 사울, 그는 점점 더 깊게 빠져 갔다. 그의 악행은 점점 더해 갔다. 사울은 에돔 사람 도엑에게 놉의 제사장 85명을 살해하게 하고, 그 땅의 모든 남녀노소와 짐승을 학살하게 하는 끔찍한 악행을 저질렀다. 어디까지 가야 악행을 멈출 수 있을까? 완전한 몰락, 죽음이 바로 그 때다.
하나님의 마음을 보고 배웠다면 이제 깨닫고 새로워져야 한다. 언제까지 욕심과 죄악의 늪 주변에서 서성거릴 것인가? 이미 한 번 그곳에서 건져낸바 되었는데, 뭐가 그것이 그립다고 그곳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는가. 자신이 죄와 욕심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참 어리석다. 언제 죄와 욕심과 싸워서 이겨본 적이 있는가? 본래 그것은 하나님을 선택하고 성령을 따라 순종할 때 죄와 욕심과 상관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미 드러난 거짓과 술수에 속지 않기 위해 매순간 성령의 인도를 구하고 따라간다. 성령이 ‘접근 금지’라 하면 가지 않는다. 언제든지 늪에 빠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간다. 겸손한 마음으로 날마다 주님과 동행한다.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너희가 너희 조상들보다 더욱 악을 해하였도다 보라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행하고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렘 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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