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7.11.01 11:37

사랑하면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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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닮아간다”

 

사랑하는 부부는 닮아간다. 닮아감에는 과정이 있고, 그 과정에는 차이가 있지만, 결국 사랑하면 서로 닮아간다. 처음부터 온전히 닮은 부부는 없다. 기질과 삶의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한 몸을 이루었다고 하루 아침에 변화되지 않는다. 닮아감에는 과정이 있다.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갈등과 문제들이 있다. 서로를 잘 안다고 자신 하지만, 일상의 구체적인 삶으로 들어가 보면 다른 것이 한 둘이 아니다. 같은 것보다 다른 것이 훨씬 더 많다. 성숙한 인격으로 이미 성장했다면 그 다름에 대해서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할 수 있다. 그러나 초보 부부는 이론과 실제의 간격이 얼마나 큰지 경험하고, 그 간격을 줄여가기까지의 성장의 기간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아주 사소한 것, 작은 것에서 갈등이 일어난다. 한 사람은 약속 시간 전에 미리 도착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된다는 생각에 아주 느긋하게 준비한다. 그 상황에 변수 하나가 등장 하면, 사소한 것에서 갈등이 일어난다. 한 사람은 몸에 열이 많이 시원하게 자고 싶고, 한 사람은 추위를 만이 타서 따뜻하게 자고 싶어한다. 한 사람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은데, 한 사람은 무엇인가 열정적으로 해야만 에너지가 충전된다. 일상을 함께 살다보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서로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사실, 사소한 것, 작은 것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도 서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이 주는 새로운 차원의 선물이다.

 

사소한 것, 작은 것 때문에 토라진다. 자신을 배려하지 않은 상대의 태도 때문에 토라진다. 상대는 그 토라진 이유에 대해서 몰라 답답해 한다. 토라진 상태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풀어주려고 노력하지만, 반응이 없다. 왜 토라졌는지 말하지 않는다. 노력하는 것도 지쳐 그냥 잠자리에 들어간다. 다음 날 아침 어색하지만, 별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똑같은 일상을 살아간다. 사실 토라진 이유를 말하지 못했던 것은 정말 별 것 아니었다. 단지 자신을 좀 배려해 주고,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아주 유치한 수준의 것이었다. 그것을 말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정말 초딩 수준의 토라짐이지만, 그것도 사랑이 주는 특권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할 수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할 수 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유치한 수준까지도 인정해 주고, 사랑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소한 것, 작은 것에 일어나는 ‘갈등과 토라짐’이라는 사랑의 주는 선물을 경험 하면서 어떻게 다름을 인정하고, 가르치고 혹은 배워야 하는지 알아간다. 이 경험은 감정과 지성 그리고 의지를 포함한 전인격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자신의 기질대로 상대로 조정하지 않는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접근한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 하면서 함께 성장한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신뢰는 더 깊어진다. 신뢰가 더 깊어질수록 사랑의 매력은 더욱 빛이 난다. 그렇게 서로 닮아간다.

 

하나님을 알아가고 닮아가는 것도 그렇지 않은가.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자녀가 되었을 때부터 그분을 온전히 알았던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들었고, 나를 향한 목적과 계획이 있다는 것을 들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때로는 아쉽고, 서운하고, 원망과 불평의 감정이 생길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분과의 관계가 멀어진 것이 아니라, 그 어려운 시간들을 통해서 더욱 친밀하게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였다. 하나님은 여러 훈련들을 통해 본래 자신이 디자인한 계획과 목적을 이루어간다. 거룩하고 흠없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간다.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예수님의 제자를 세워간다. 사랑하면 닮아간다. 그 닮아감에는 과정이 있다. 그 과정은 다양하지만, 결국 사랑하면 닮아간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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