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7.12.13 10:42

주님을 따라가는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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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따라가는 삶은”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다른 우상을 찾을 순 없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는 도구들을 찾을 순 없다. 주님만이 전부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욕심만을 위해 살아갈 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고 있는 초라한 모습을 본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 부인이기에 날마다 싸워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지만 동시에 다른 재물을 품고 싶어하는 욕심과의 싸움이다. 하나님 안에서 참 평화를 누린 경험이 있지만, 환경에 지배를 받아 불안해 하는 연약함과의 싸움이다. 좁은 길보다 넓고 편한 길로 가고 싶어하는 게으름과의 싸움이다. 변명과 자기 합리화 하는 못된 습관과의 싸움이다. 자기 자랑과 자기 욕심과의 싸움이다. 더 높고 더 크고 더 인정받고 싶은 욕망과의 싸움이다. 안주의식과의 싸움이다. 결국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 부인이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순 없다.

 

그러나 완벽하게 자기를 부인한 사람만이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런 조건을 갖춘 사람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다면 분명 나는 주님을 따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만이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그분을 따라간다. 비록 반복되는 넘어짐과 실패가 있을지라도 그래도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그쪽을 향해 간다. 의심과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그 삶의 방향이 그분을 향해 간다. 완벽한 삶을 살아내서 당당하게 그분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죄인의 삶이지만 그래도 살기 위해 염치 불구하고 그분의 십자가 앞에 나아간다. 더 이상 무너지고 좌절하고 싶지 않아 주님을 붙잡고 일어선다.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가 보지만 다른 길을 찾을 수 없어 할 수 없이 다시 그분을 향해 걸어간다. 그분을 벗어나 제멋대로 살아보지만, 오직 주님밖에 없어 회개하며 돌아간다. 완벽한 믿음이 아닌 부족한 믿음으로, 때로는 의심도 섞여 있는 있지만, 그래도 그 발걸음은 주님에게 향한다.

 

신비롭고 놀랍다. 이것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이다. 그 은혜로 이전보다 성숙한 믿음으로 주님을 따라간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간다. 자기 부인이 이전보다 쉽고 빨라진다. 내가 지고 가는 십자가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볼 수 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 결국 ‘주님의 은혜와 사랑의 열매’라고 고백한다.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가 헛되므로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슥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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